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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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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죽음의 두려움에 대한 질문 어제 축구 클럽에 데려가는 중에 첫째 아이가 갑자기 차에서 질문한 것을 글로 남깁니다. 첫째 아이: "아빠, 사람은 죽음을 향해 가는 거지?" 나: "모든 사람은 죽으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지. 하지만 사람은 매일 살아가고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니까 삶을 이어가는 존재이기도 하지. 그런데 죽음 중에서 정말 궁금한 것이 뭐야?" 첫째 아이: "…" (_ 자기가 궁금해하는 것이 정리가 안되는지 한동안 말이 없네요...) 나: "왜? 갑자기 죽을까 봐 두려워서 그러는 거야?" 첫째 아이: "며칠 전에 꿈을 꿨는데 내가 할아버지가 돼서 죽음을 앞둔 상황이어서 잠에서 깬 후에도 10분 넘게 멍했었거든..." 나: "사람은 결국은 죽겠지만 하루하루를 자기가 좋아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
전 이만 퇴장_ 둘째 아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 옥상 상자텃밭에서 자라는 고추에 진딧물 퇴치용 난황유 뿌리는 둘째 아이  [둘째 아이의 소소한 이야기 1] 며칠 전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아내와 제가 누워있는데 한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를 세가지를 연달아 이야기합니다.1. 공부하기 위해2. 학교 갈 준비를 미리하기 위해3. 엄마 뱃살 만지기 위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전 이만 퇴장~!" 하고 자기 방으로 유유히 사라지네요.띠~~용~~이네요~^^   [둘째 아이의 소소한 이야기 2] 우리집 아이들은 매일 아침 7시 전에 일어납니다.  둘 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첫째 아이는 학내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경고가 나왔고 둘째는 비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저녁에 과식을 안 하는 이유를 아내를 통해 전해 들었는데 놀랍네..
아이들과의 수다_ 마동석과 윤성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오늘 아침에 아이들이랑 이야기 한 내용 중 상상력이 우스워서 공유합니다.매일 아침,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 있는 우리 집은 형제들의 싸움으로 평온할 날이 없습니다.​평화로운 아침을 원하는 부모의 바람과는 다르게 형제의 끊임없는 다툼과 약 올림과 몸싸움이 매일 난무합니다. ​그래서 마동석이 나온 범죄 도시에 나오는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기 위해 마동석 다니는 헬스장이라도 찾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영 통하지가 않네요...​그러던 와중에 아이들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 님과 마동석 님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 다툽니다. ​  사진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C%A4%EC%84%B1%EB%B9%88#/media/%..
아이들이 직접 쓴 감동적인 어버이날 손 편지 어제와 오늘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유합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함께 받았습니다.  첫째 아이가 준 손 편지   첫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는 뽀뽀, TV 그만 보기, 게임 그만하기 3가지만 뺀 효도 쿠폰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것이 명확한 효도 쿠폰 보고 저는 빵 터졌네요~! 오늘은 둘째 아이가 학교에서 만들고 써온 손 편지입니다.    둘째 아이가 만든 신기한(?) 손 편지  갓난 아이시절 육아의 고통(?)이 심했는데(_ 아내보다는 1/10도 안 됐겠지만요...) 이제는 많이 자라서 자기 역할과 가정 내에서 가사노동에서 자기 몫을 해나가는 게 대견하네요~ 서로 비난하고 욕심내고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하고 서로..
아이들과의 잠자기 전 대화_ 암수 한몸 오늘은 자기 전 우리 집 아이 둘과 이야기한 내용 중에 재미있게 들은 내용이라 기록으로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에피소드 1] 우리집에 아이들이 보는 국어사전(보리출판사 보리 국어사전 2차 개정판 (2021년 최신판)이 있는데 그중에 남자의 몸에 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그것이 자기 딴(?)에는 이상하다면서 투덜 댑니다.  둘째 아이: "아빠 이 사진 너무 변태 같지 않아~?" 나: "남자 몸을 자세히 그린 것인데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둘째 아이: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쫌 이상한 것 같아..." 아무래도 남자의 어른 성기까지 자세히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다 보니 좀 그랬나 봅니다.   [에피소드 2] 첫째와 둘째 아이가 강아지 흉내(첫째는 강아지 주인 역할, 둘째는 강아지 역할..
첫째 아이가 노원구 축구협회장배 유소년 축구대회 준우승한 후기 첫째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방과 후 축구로 만족을 못하고 옆 동네 축구 클럽을 다닌 지 이제 두 달 다 되어갑니다.  어제는 축구 대회가 있어서 갔다가 준우승까지 하고 왔네요~ 북적북적한 것을 좋아하는 첫째 아이 덕(?)에 이모들과 외할머니까지 출동하여 응원을 하고 왔습니다.  이모들과 외할머니가 총출동(?)하여 축구 경기를 응원 왔네요~  축구 클럽 학부모님들도 다들 이렇게 늦게까지 축구 경기가 계속 될지 모르고 간단한 다과만 싸왔다가 점심을 먹게 됐습니다.  아내가 축구 클럽 아이들까지 함께 먹으려고 샌드위치와 유부초밥을 좀 넉넉히 싸와서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같이 조금씩 나눠 먹었네요~ 아내가 싸온 유부초밥 중 일부 사진입니다~^^ 노원구 마들스타디움 운동장이 넓었는데 이렇게 많은..
처제가 쓴 아이들 일상글 공유 방 청소를 하다가 탁자에 놓인 처제의 어제 아이들 기록을 적은 쪽지를 보고 한참 웃었네요.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처제 덕분에 어제 아이들 모습을 상상하며(?) 웃었습니다. 아이들 특성을 관찰해 온 저만 웃긴 걸 수는 있는데 친구분들도 한번 보시라고 기록상 남깁니다. #초등학생, #초등학교, #아이, #자녀, #어린이, #키즈, #가정생활, #숙제, #간식, #학습, #공부, #발달, #이모, #가족, #육아팁, #육아노하우, #육아일상, #나도이런이모가있었으면잘자랐을텐데, #사랑많이받고자라는아이들, #이모들의사랑, #이모들의자랑, #초등생에피소드, #나중에어떤청소년이될지너무궁금하네요
아빠~! 내 주장만 하면 주변 친구들이 떠나게 되는거야~! 지난 토요일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첫째 아이가 다른 지역 축구 클럽팀과 축구 시합을 처음 한 터라 끝나고 나서 고기 뷔페에 가서 고기를 배불리 먹고 저랑 아내는 간단하게 술 한잔을 하고 집에 오려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있던 일입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서 달리는 속도는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팀에서 활력소(?)인 첫째 아이 아내랑 이야기하던 중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권 행사에 대한 횡포와 노동조합의 대응의 아쉬움과 지역 사회 여론화를 못 시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하던 중에 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둘째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아빠~! 그렇게 내 주장만 하면 주변 친구들이 떠나게 되는거야~!" 그 말을 듣고 전 '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