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아이들이랑 이야기 한 내용 중 상상력이 우스워서 공유합니다.
매일 아침,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 있는 우리 집은 형제들의 싸움으로 평온할 날이 없습니다.
평화로운 아침을 원하는 부모의 바람과는 다르게 형제의 끊임없는 다툼과 약 올림과 몸싸움이 매일 난무합니다.
그래서 마동석이 나온 범죄 도시에 나오는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기 위해 마동석 다니는 헬스장이라도 찾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영 통하지가 않네요...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 님과 마동석 님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 다툽니다.
첫째: 국가대표 출신인 윤성빈이 이기지 않을까?
둘째: 마동석이 싸움 잘하니까 마동석이 이길 것 같아!
첫째: 마동석은 영화배우고 영화에서 싸우는 것은 연기야!
나: 마동석을 만나서 윤성빈하고 싸워보라고 하면 마동석이 황당해 하지 않을까~?
둘이 싸우는 것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사람들이니까 각자 장점을 인정하고 사이좋게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얘들아~!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누군지 아니?
아이들: …
나: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 왜냐하면 누가 보던 안 보던 자기가 세운 삶의 원칙들을 지키기 위해 항상 싸워서 이겨야 하거든.
아이들: 관심 없다는 듯 쌩~~~
우~와, 우~~와, 우~~왕~~~!
애들이 재미없어하는 얘기 꺼내서 또 외면당했네요~
ㅠㅠ~
아이들이 관심 없어하는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무시당하네요~
무서운 녀석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며 내일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 이어지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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