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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추억

전 이만 퇴장_ 둘째 아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

옥상 상자텃밭에서 자라는 고추에 진딧물 퇴치용 난황유 뿌리는 둘째 아이

 

[둘째 아이의 소소한 이야기 1]

 

며칠 전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아내와 제가 누워있는데 한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를 세가지를 연달아 이야기합니다.
1. 공부하기 위해
2. 학교 갈 준비를 미리하기 위해
3. 엄마 뱃살 만지기 위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전 이만 퇴장~!" 하고 자기 방으로 유유히 사라지네요.


띠~~용~~이네요~^^  

 

[둘째 아이의 소소한 이야기 2]

 

우리집 아이들은 매일 아침 7시 전에 일어납니다. 

 

둘 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첫째 아이는 학내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경고가 나왔고 둘째는 비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저녁에 과식을 안 하는 이유를 아내를 통해 전해 들었는데 놀랍네요...

 

둘째 아이가 든 이유는 저녁에 과식을 하면 밤에 잠을 뒤척이며 푹 못 자서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서 그렇다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가 내준 수학 문제집 풀기와 영어학원에서 내준 과제들을 하느라 일찍 일어납니다.

 

아침 일찍 안 일어나고 학교 갔다가 와서 숙제를 해도 되는데 아침형 인간(?)이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그렇게 하려고 하네요...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짜증을 내며 부모와 형을 온갖 트집을 부리면서 괴롭히면서 말이죠...

 

누구를 위한 공부란 말인가요~?

 

매일 전쟁(?)같은 아침을 맞이하는 저는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을까 궁금해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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