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추억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곳간에서 인심이 나는 법 아침에 이불을 정리하고 있는데 둘째 아이가 저 먹어보라며 초콜릿을 하나 줍니다! 둘째가 나눠 준 초콜릿 나: 어쩐 일로 아빠한테 초콜릿 주는 거야? 둘째 아이: 막내 이모가 사줘서 많이 있어서 하나 주는 거야! 나: 고마워~~!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생각났네요. 나도 지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이 많은데 제 곳간은 비어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내 생각만큼 베풀기가 어려우니…. 참 고민이 되네요~ 조카들도 챙겨야 하고 처가도 챙기면 좋지만, 경제적으로 우리 집이 제일 어려우니…. 형제 중에서 제가 제일 경제력이 없으니…. 돈이란 게 뭔지…. 너무 부자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인간답게 살 정도의 경제력은 갖추고 살아야 할 텐데, 곧 뭔가 변화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몰려오고 있네요…. 그래도 작은.. 어제 둘째 아이와의 동네 나들이 어제 있었던 일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축구에 진심인 첫째 아이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오후 8시 경기를 보기 위해 오후 4시 좀 넘은 시간에 아내의 사촌 동생(_아내 고모부의 아들)과 출발을 했고 둘째 아이와 둘만 있는 상황. 둘째 아이가 갑자기 만화책 한 권(_ 백종의 도전 요리왕)을 다 읽었다면서 도서관에 반납하러 가자고 반복해서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제 자전거 뒷 타이어 튜브가 펑크가 나서 3주 넘게 방치가 되어있는데 매일 학교를 오고 가면서 눈에 보일 때마다 마음에 쓰였다면서 자전거도 차에 실어가서 고쳐오자네요. 들어올 때는 옛날 통닭을 먹고 싶다며 사 오자면서...(_ 그래, 넌 계획(?).. 아빠, 꼭 7시야~~!! 우리집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저에게 아침 7시에 깨워달라고 10번 넘게 말하고 잠이 듭니다. 아침 7시 깨워준다고 말을 해도 곧이듣질 않네요... 전에 몇번 과음 후 또는 야간 알바를 하고 들어온 날 몇 번 안 깨워 준 원죄(?)가 있기에 그에 대한 학습 효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불안감이 심합니다. 물론 제가 깨워주기 전에 이미 눈을 뜨고 학교 갈 준비를 10번에 9번 정도는 하지만요... 요 며칠 첫째가 폐렴 바이러스가 검출되서 방을 분리해서 자는데 새벽에도 일어나면 무섭다며 같이 자자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애 옆에서 자니 저는 잠은 잠대로 못자고 피곤함에 폐렴 진료로 찾아간 동네 병원에서 저혈압(50) 걱정된다는데 진료 때 이런 사정을 얘기했더니 의사 선.. 먹을 것과 축구에 진심인 우리집 첫째 아이 우리 집에는 꿈에 나올까 무섭지 않은 (_ 그게..., 사실입니다~! ㅎㅎ~^^) 개구쟁이 아이가 한 명 삽니다. 매일 아침 먹기가 무섭게 점심과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끊임없이 묻고 걱정하는 어린이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아이들을 굶긴다고 오해할 수 있게 매 끼니와 간식을 정~~~말 맛있게, 오늘 처음 먹는 음식인 마냥(?_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면요~) 먹습니다. 어제는 둘째 아이와 병원에 반나절 함께 있다가 오후 늦은 시간에 오니 먹고 싶었던 것을 얘기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이미 아내에게 첫째가 저녁에는 뭐 좀 시켜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나: 그래, 저녁에는 뭐 시켜 먹고 싶어~? 첫째 아이: 설렁탕, 갈비탕, 자장면+탕수육, 치킨 등이 .. 운동하기 좋아하는 첫째 아이 둘째 아이가 폐렴이어서 입원을 한지 벌써 3일 차입니다. 집안에 네 명이 시끌벅적 있다가 두 명이서만 있으니까 참 조용하기는 한데 뭔지 모를 허전함이 있네요. 어제는 둘째 아이가 병원에서 기침을 많이 해서 아프기도 하고 아내 하고만 있으니 밥맛을 잃은 상황이기도 하고 형이 보고 싶다며 오라고 해서 점심 먹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호흡기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병원 로비를 왔다 갔다 하며 첫째 아이와 만보 걷기를 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원을 답답해해서 덥지만 바깥 의자에서 집에서 싸 온 과일을 둘이 나눠먹고 축구 게임을 사이좋게(?)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과일을 사이좋게(?) 나눠먹는 형제들 아내도 숨좀 돌릴 시간을 주고 저는 병원 앞 그늘에서 아이들을 봐가며 다시 걷기 운.. 폐렴 온 둘째 아이 어제 있었던 일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일주일 동안 열이 약기운이 있는 6시간 안에만 괜찮고 기침과 고열이 반복된 둘째 아이에게 결국 폐렴 찾아왔습니다. 어제 아침에도 똑닥 앱으로 기존에 예약을 실패했던 소아청소년과에 예약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45명이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가던 병원에 했는데 입맛이 없어하고 해열제 먹고 힘들게 일어나는 아이를 깨워서 9시 40분쯤 병원에 갔더니 대기 인원이 근 40여 명이네요. 그래서 건너편 병원으로 갈까 어쩔까하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한일병원 소아청소년과가 과잉진료 없이 한다고 들었다고 해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대기 시간이 한시간 이상, 오전 진료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발길을 돌리려는데 아내가 오후 진료라도 예약하라고 해서 오후 진료 수납을 .. 집에 아픈 아이가 있으면 부모가 더 바빠지네요. 이번주 화요일 점심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한 둘째 아이 덕분에(?) 집에서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3일간 병원에서 타온 해열제와 기침약을 먹었는데도 아이가 약기운이 있을때는 괜찮다가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르고를 반복합니다. 어제는 아내 지인이 알려준 소아청소년과에 똑닥이라는 어플로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을 빌려간 첫째 아이에게 예약 시간에 깨워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자는 바람에 아내에게 핀잔을 길~~ 게 받았네요... 스마트폰 예약 알림을 해놨었는데 알람 설정 기능을 안해놔서 어제 오후 예약은 못했네요. 부랴부랴 병원에 전화해서 오후 예약을 할 수 없는지 물어보니 똑닥 어플로 밖에 예약을 안 받는다고 해서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예약시작하니까 예약해서 그 시간 맞춰오.. 둘째가 싫은 첫째_ 나의 편애가 불러온 또 다른 화근 아침마다 우리 집은 전쟁과 같습니다. 나의 직설적인 대화 형태를 많이 닮은(?) 첫째 아이는 둘째에게 말을 거침없이 합니다. 아침에 등교를 기다리는 동생에게 '거시기(_ 뭐라 했는데 생각이 안 나네요...' 단어를 써가며 불만을 표출하는 첫째. 제가 물었습니다. 나: 왜 동생에게 부정적인 단어를 써서 말하는 거야? 첫째: 동생이 밉단말이야. 나: 동생이 밉다고 계속 복수하고 미워해서 동생이 너 싫어해서 계속 복수하면 어떨 것 같아?감당이 되겠어~? 첫째:...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인데 초등학교 4학년이 그 이치를 깨닫기는 쉽지 않지만 저도 돌이켜보면 계속 복수의 칼을 갈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에 대한 서운함과 무심함에 대한 억울함, 지역 선/후배들이 여러 내 의견을 반..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