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추억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과 물놀이 한 얘기 어제는 아이들과 집 앞에서 물놀이를 한 시간 했습니다. 주말부터 둘째가 물놀이를 하자고 노래를 불러(?)댔는데 어제서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물총으로 저는 음료수 병으로 물싸움을 했습니다. 수적 열세(_ 아이들은 두 명)에도 불구하고 날쌔게 도망치고 몸을 숨기는 공간을 바꿔가면서 근 한 시간을 물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피해 옆 골목으로 뛰어 도망가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애들보다 아빠가 더 신났네~~" 라며 지나가시더라고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었나 보더라고요~^^ 물이 다 떨어져서 저는 플라스틱 물 받이 수조 이용해 얼굴을 막았더니 아이들이 반칙이라면서 결국은 아이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제가 쓰던 투명 수조를 빼앗아서 좋아하는 둘째 아이입니다. 투.. 유산균 캡슐이 뭐길래... 오늘(2023년 4월 5일) 아침의 일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아침을 먹기 전에 유산균을 한 캡슐씩 먹습니다. 첫째 아이가 이제 10살인데도 유산균을 먹을 때 캡슐을 벗겨서 그 안에 유산균을 먹는 것이 불만이었던지라 아이에게 화를 분출했습니다. 나: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유산균 캡슐을 물과 함께 목으로 넘기지 못하고 그러냐?" (딱딱한 알약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딱딱한 알약을 먹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유산균 캡슐은 말랑말랑한데 언제까지 가루만 먹을 거냐?" 첫째 아이: ... 말이 길어지니까 밥도 안 먹고 쿠션에 머리를 박고 괴로워하는데 거기에 대고 또 2차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아내의 그만하라는 눈초리를 외면하면서요. 나: "조금만 어려운 것은, 해보지 않.. 논산 지인 집에서 딸기 먹고 온 얘기 지난 토요일(2023년 3월 18일)에 1박 2일로 논산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학교 다닐 때 알게 되어 평생을 함께할 찐한 인간관계가 된 친한 선배님 댁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토요일에 오랜만에 아내의 일정도 없고 한지라 일 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선배님 댁에 미리 약속을 잡고 갔다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넓은 대지(_ 약 300여 평)에 집을 짓고 얼리어답터(_ 새로운 제품 정보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 부럽지 않게 안마기,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 무선 청소기 등을 5년 전 정도부터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분들인지라 약간 부럽더라고요. 다 빚이라고는 하지만 빚 갚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ㅎㅎ~ 오후 4시쯤 도착해서 한 시간 정도 쉬다.. 둘째 아이 초등학교 입학식 다녀온 후기 지난주 목요일(2023년 3월 2일)에 둘째 아이의 입학식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둘째 아이도 첫째 아이와 같은 인수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나름 혁신교육을 추구하는 학교인데도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을 하게 해서 저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군사 독재 시대에 국민 통제 수단으로써 실시했다고 의심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가 낡은 역사의 사고방식이라는 생각과 저렇게 강요하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저절로 생기는 것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헌법이 규정하는 양심의 자유에 침해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겨우 여덟 살인 1학년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할 때 "바른 자세"를 연달아 진행자 선생님이 외치며 강요하는 부분도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 아이들과 대화하기 좋은 감정 카드 지난주에 야간 아르바이트를 이틀간 했더니 체력이 저하되어 주말에 쳐져 있었네요. 제가 작년부터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느끼게 된 것은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일입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제때 알아차리고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이 안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결국 화가 자주 나는 원인이 되더라고요. 상담받으면서 도움이 됐던 카드인 감정 카드와 니즈 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은 하겠습니다. 저는 제 감정을 바로바로 표현하기 좋은 도구인 감정 카드를 2주 전에 샀고 지난주에는 니즈 카드(_ 내 욕구를 표현하는 카드, 이하 욕구 카드) 추가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 카드로 우리 집 아이들과 몇 번 해봤더니 대화와 소통을 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분들께 소개를 합니다. ..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 해맞이 행사 다녀온 얘기 지난 토요일(2023년 1월 7일) 둘째 아이가 다니는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 해맞이 행사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후 2시부터 이름표를 배부했고 '작년 도담 MVP 뽑기'를 해서 선생님 한 분과 아마(_ 어린이집 학부모인 아빠, 엄마의 줄임말) 중에 한 분을 추천하고 제가 앉을자리는 빨간 팀이라서 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아이들 공연이 있었는데 다들 자기 아이의 귀여운 모습들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기자들이 사진 찍듯이 각자 자기 자녀들의 귀여운 모습을 찍기에 여념 없는 부모님들이네요~ 어린이집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님들에게 '이미지 스티커' 3장씩 있는 것을 줘서 붙이고 싶은 사람의 옷에 붙여주는 재미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 집.. 크리스마스 전날 작은 집안 파티 어제는 크리스마스 전날을 맞이하여 첫째 아이의 적극적인 요구(?)에 의해 집에서 작은 우리 집 만의 파티를 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 집 첫째 아이는 먹는 것에는 진심인 어린이입니다. 음식 솜씨 좋은 외할머니와 먹고 싶은 것은 뭐든 만들어주는 엄마를 둔 행복한 아이입니다. 그 덕에 저도 잘 먹는 호사를 누리지만 저도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자주 해주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백수의 특권이 아이들에게 뭐래도 해 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첫째 아이가 요구한 요리 목록은 이렇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터움바 파스타(_ 아웃백에서 먹어봤던 넓은 스파게티 면), 피자헛의 불고기 피자 등입니다. 아이가 먹고 싶다면 해주고 싶은 엄마의 .. 첫째 아이 친구들 집에 초대한 이야기 첫째 아이가 같은 반 친한 친구 2명을 어제(2022년 11월 17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저는 인테리어 하는 선배의 일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왔더니 아내가 아이들 간식으로 김치전과 고구마튀김을 해줬는데 요리하기 무섭게(?) 먹느라 쉴 틈 없이 해줬다고 합니다. 한참 먹을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아내가 해준 김치전과 고구마튀김을 맛있게 먹고 저녁을 먹고 가라 하니까 저녁도 먹고 가고 싶다고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해서 허락을 받고 저녁을 아내가 해줬습니다. 아내가 친구 아이들의 저녁으로 차려준 저녁 식판 사진입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이고 나서 아내가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아내: (집에서는 왁자지껄, 유별난 성격인지라...)"우리 집 아이가 너희들 괴롭히지는 않니?" 첫째 친구 아..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