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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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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두발 자전거 성공 이야기 지난 목요일 둘째 아이와 솔밭공원에 가서 보조 바퀴를 떼고 탄 이야기를 기록에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두어달 전에 집앞에서 보조바퀴를 떼고 몇번 연습해서 곧 타겠다 싶었는데 늘 형이 타는 자전거 뒤에 타는 것을 더 좋아했던터라 두발 자전거를 이제껏 못탔네요. 형은 학교가고 놀 사람이 없었던지라 자전거 타러 솔밭공원 가자는 제의를 선뜻 수락하는 둘째 아이입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탔습니다. 2022년 9월 29일_ 솔밭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전 기념 사진 찍는 둘째 아이입니다. 두어번 정도는 제가 안장 뒷쪽을 잡고 같이 뛰면서 자전거를 탔는데 직선 주행은 잘했습니다. 핸들을 돌려서 회전하는 구간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과 가까워서 그런지 불안해서 못돌더라고요. 출발할때 안장 뒷부분을 잡고 돌때 몇 번 제가..
어린이집 장 가르기 체험담 지난주 목요일(2022년 4월 14일) 둘째 아이가 다니는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장 가르기를 하러 갔다 온 이야기를 기록용으로 씁니다. ​ 장 가르기는 콩을 발효시켰다가 두 달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숙성이 되는데 이때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장 가르기라고 합니다. ​ 어린이집 앵두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저도 처음으로 알았어요~^^ ​ 힘쓰는 일이라고 해서 아버님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힘은 많이(?) 쓸 수는 없지만(_ 힘이여 솟아라~!! 물론 마음만입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참석했고 공룡 똥도 연차를 내고 함께 했습니다. ​ 오전 10시까지 오라고 어린이집 권력의 중심(?) 운영 소위 장미 이사님께 미리 카톡 방도 열어주고 안내해 줘서 늦지 않게 왔습니다. ​..
4.19풍물한마당 다녀온 얘기 어제(2022년 4월 17일)는 4.19 풍물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62주년 4.19혁명4.19 혁명 일을 기념해서 강북구청에서 추진하는 4.19 혁명 국민문화제의 한 부분으로 4.19 풍물한마당을 하는데 아는 지인들이 풍물을 친다고 놀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 강북구청 앞쪽에서 시작해서 4.19탑-난나 강북청소년수련관까지 진행한 풍물한마당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4.19 탑에서부터 참석했습니다. ​ 작년에도 좀 늦게 도착해서 약간 늦게 갔더니 풍물패들은 이미 난나 강북청소년수련관으로 가고 없어서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 4.19풍물한마당 웹 포스터입니다. ​ 풍물치는 것을 보면서 허리가 아플 정도(?)로 실컷 보고 왔습니다. ​ 미아동 오랜 전통의 풍물..
장미원 시장 공연 다녀온 얘기 지난 수요일(2022년 3월 30일) 저녁 7시 30분~8시 20분까지 장미원 시장 상인회 정기총회 사전 공연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오후에 장을 보러 장미원 시장에 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아내가 아는 선생님들이 분주하게 나무그늘(_ 장미원 시장 내 '인수 우이 생활상권 기반 사업' 거점 공간) 앞에서 사업설명회 홍보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 첫째 아이와 그 선생님의 대화입니다. ​ 아는 샘: 이따 사전 공연하니까 놀러 오세요(_ 아내와 저에게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 우리 집 첫째 아이: 네, 놀러 올게요~~! ​ 아는 샘: 그래, 이따 떡도 주니까 꼭 와~~! ​ 우리 집 첫째 아이: 네~~! 이러고 나서 저녁을 빨리 먹어야 공연 보러 간다고 재촉을 해서 저녁을 서둘러..
개구리알 보러 삼각산에 간 얘기 어제(2022년 3월 20일) 삼각산(_북한산) 백련사 근처에 개구리알을 보러 갔다 온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 주말만 되면 하루 종일 TV만 보는 우리 아이들! ​ 우리 부부는 이렇게 좋은 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TV 보는 게 더 좋나 봅니다. ​ 집 근처 마트가 3월 말에 폐업해서 할인한다고 산에 갔다가 거기 장 보러 가자고 첫째 아이를 설득하여 산에 올라갔습니다. ​ 자기들끼리 아이스크림을 산다, 과자를 몇 개 산다 신이 났습니다. ​ 집에서 걸어서 15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굳이 마을버스를 타고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 ​ 몇 달 전부터 전기 마을버스가 다니면서 전기 버스 타보고 싶다고 아이들이 수차례 얘기했지만 번번이 못 타보네요... ​ 제가 전기차 사고 싶다고 여러 차..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 졸업식 풍경 지난주 금요일(2022년 2월 25일)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 둘째 아이가 다니는 서울 도봉구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올해 졸업하는 2명의 큰 형님(_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형, 누나, 오빠, 언니 등을 이렇게 부릅니다~^^)이 있는데 코로나 상황이어서 졸업식 뒤풀이를 못하고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웠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기획 소위 부모님들이 기발한(?) 기획을 준비해 주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기록으로 남기려 글을 씁니다. ​ 둘째를 어린이집에서 하원도 해야 하고 졸업식으로 떠나보내는 가을소나무네와 사슴네 식구들을 보기 위해 어린이집으로 갔습니다. ​ 금요일은 짓다 반찬을 만드는 날이라 반찬 만들기를 마친 아내와 첫째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 어린이..
설 연휴 마지막 날 아이들과 논 이야기 2022년 2월 2일 (수요일)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를 기록용으로 씁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이 윷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 전날 밤에 제가 피곤해서 내일 하자고 했던 윷놀이를 대한 요구였습니다. ​ 이번에는 아내와 제가 한편이고 첫째와 둘째가 상대편이 되어서 윷놀이를 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윷놀이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첫째 판은 아내와 제가 이겼고 둘째 판을 마지막 판으로 해서 아이들 편이 이겼습니다. ​ 우리 집 첫째가 윷 던지는 순서를 잘못 알고 동생이 던질 차례에 던진 것을 그냥 인정했더니 윷이 연거푸 네 번이나 나오는 바람에 질 수밖에 없는 판이 되었습니다. ​ 이러다가 첫째 아이는 윷놀이의 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ㅎㅎ~ ​ 내기에 졌을 때의 조건은 치킨과 피자였는..
어린이집 아버님의 따뜻한 일일카페 추억담 이 이야기는 지난 금요일(2022년 1월 28일)에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주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글로 남기지 못해서 기록용으로 남깁니다. 우리 집 둘째 아이가 다니는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는 좋은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아버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별명은 캐스피언!(_ "나니아 연대기의 캐스피언 왕자의 캐스피언인가~?"는 모르겠습니다~) 직업은 모 대학 병원 외과 의사!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 어머님, 아버님들의 아이들 아픈 것에 대해 24시간 성심성의껏 깨톡으로 물어보면 친절히 상담해 주는 우리 어린이집 대표 주치의입니다! 이런 멋진 아버님이 2월부터 1년간 제주살이를 위해 어린이집을 떠난다고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