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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추억

아이들과의 잠자기 전 대화_ 암수 한몸

오늘은 자기 전 우리 집 아이 둘과 이야기한 내용 중에 재미있게 들은 내용이라 기록으로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에피소드 1]

 

우리집에 아이들이 보는 국어사전(보리출판사 보리 국어사전 2차 개정판 (2021년 최신판)이 있는데 그중에 남자의 몸에 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그것이 자기 딴(?)에는 이상하다면서 투덜 댑니다. 

 

둘째 아이: "아빠 이 사진 너무 변태 같지 않아~?"

 

나: "남자 몸을 자세히 그린 것인데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둘째 아이: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쫌 이상한 것 같아..."

 

아무래도 남자의 어른 성기까지 자세히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다 보니 좀 그랬나 봅니다.  

 

[에피소드 2] 첫째와 둘째 아이가 강아지 흉내(첫째는 강아지 주인 역할, 둘째는 강아지 역할)를 내면서 서로 놀다가 잠자리에 들면서 물어봅니다. 

 

둘째 아이: "아빠~? 자웅동체가 뭐야?"

 

나: "암수의 생식기가 한몸에 있는 걸 얘기해. 그 단어 어디서 들어봤어~?"

 

둘째 아이: "TV에서 들어봤어. 근데 그렇게 있으면 안되는거야~?"

 

첫째 아이: "강아지도 남자(_ 첫째 아이 왈)와 여자가 있는데 그럼 넌 여자 강아지 해도 돼~?"

 

둘째 아이: "에~이, 그럼 안 되겠다~~!"

 

자기들끼리 평소에 궁금한 것들을 저에게 묻기도 하고 스스로 답을 찾고 알아가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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