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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한 곳/국내 가볼 만한 곳

가 볼 만한 곳_ 강원도 고성 송지호 오토캠핑장

지난달 말(2023년 5월 29일~31)에 2박 3일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강원도 고성에 송지호 오토캠핑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고성군 도시 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사설 캠핑장에 비해 시설관리가 비교적 잘 되어 있고 바닷가와 주변 송지호와 항구가 가까워서 가족끼리 가서 캠핑을 하고 오기 좋은 곳입니다.

** 송지호 오토캠핑장 홈페이지: https://gwgs.ticketplay.zone/portal/index

바닷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곳이라 블로그 친구님들께 추천하는 캠핑장입니다.

매달 20일 전후 오전 10시에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예약을 받고 있으니 서둘러 신청하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과 쉼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지라 우리 가족은 송지호 오토캠핑장에 가게 되면 보통을 2박 3일을 다녀옵니다.

어디 놀러 갈 때 숙박비용이 제일 많이 드는데 이곳은 평일에 가면 통나무집 숙박비가 아주 저렴합니다.

통나무집은 덱 캠핑장에 비해 1만 원만 더 지불(_ 평일 기준 총 4만 원, 주말 기준 5만 원) 하면 밤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 쐬면서 시원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단, 통나무집에는 총 인원 4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이불과 냉장고는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이불은 챙겨가야 하고 음식물도 아이스박스를 챙겨 오셔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텐트 안치고 안락하고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입니다.

사진으로 내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통나무집은 컨테이너 1개 크기(_ 대략 4평 크기 정도)입니다.

 

 

 
 

이렇게 난방용 전기 패널과 에어컨이 있어서 밤에는 따뜻하게 낮에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뭐 좀 먹이고 바닷가로 가서 놀게 했습니다.

아직은 5월이라 바닷물이 저는 차던데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놉니다.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습니다.

첫째 날 저녁은 고기를 좋아하는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양 갈비를 해동하며 해바라기유를 뿌리고 허브 소금을 솔솔 뿌려서 밑간을 30분 이상을 해놓습니다.

양 갈비 500g 이면 우리 네 가족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양 갈비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목살과 소시지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캠핑 가면 고기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남은 숯으로 불멍도 했습니다~^^

둘째 날은 오전에는 물이 차가워서 근처에 있는 송지호에 다녀왔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에서 차로 5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송지호 관망타워가 있습니다.

송지호 관람 타워가 작년까지 관람비를 어른은 천 원씩 받았는데 이제는 무료가 됐습니다~^^

 

우리 가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에서 바닷가를 보고 내려오면서 층층이 관람을 했습니다.

꼭대기 층(_ 5층)에서 바다를 볼 수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3층은 옥외 전망대가 있어서 무료 망원경으로 주변 경관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송지호에 오는 철새 및 새들 관련된 전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서 송지호를 한 바퀴 돌고 싶었지만 문이 닫혀있어서 산책을 좀 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여유 있게 송지호를 한 바퀴 돌고 싶었지만 점심시간도 안 됐는데 배고프고 다리 아프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시달리며(?) 10분도 못 걸었네요...

 

점심은 송지호 막국수에서 사 먹었습니다.

 
 

막국수와 수육을 시켜서 먹었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이가 배고프다며 공깃밥을 한 그릇 있는지 물어봤는데 공깃밥을 팔지는 않고 주인네 식구들이 드시는 밥 한 공기를 퍼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주인분의 인심이 느껴져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오후에 아이들은 물놀이를 한번 신나게 하고 저녁에 먹을 횟감을 사러 봉포항으로 향했습니다.

 
 

봉포항에 오면 매번 오는 쌍둥이네 횟집에 들러서 자연산 광어 한 마리(3만 원)와 오징어 1마리(만 원), 멍게 2마리(만 원)를 사서 왔습니다.

저녁 장은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러서 고기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돼지갈비를 한 팩 사서 요리해 먹었습니다.

낙지를 좋아하는 둘째가 먹을 낙지가 없어서 오징어를 사 왔는데 맛없다고 해서 아내와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저녁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공기가 맑고 날이 좋으니까 북두칠성도 밤하늘에 보입니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전기자전거 한대씩 사주고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을 한 이~삼일 하고 싶네요~!

2박 3일간의 고성 여행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주도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한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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