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모두휴 청소년 야영장_ 국내 추천 캠핑장, 숙소

오늘은 지난 금요일 1박 2일로 다녀온 모두휴(休) 청소년 야영장 4인실에 대해 후기와 친구들과 놀았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5년 전 학교 다닐 때 알게 되어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중 한 친구가 약간 늦게 결혼을 하면서 3년 전부터 모이게 됐는데 이렇게 다시 모였습니다. 

 

친구들 중 한 친구가 충남 청양에 살고 있어서 고맙게도 숙박비를 대신 결제 해줬습니다.

 

저는 저녁 6시경에 청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결혼한 친구가 아내와 함께 기다려줘서 함께 근처 하나로 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하루 묵을 건데 먹고 싶은 것을 이것저것 조금씩 사니 근 13만 원 가까이 나왔네요~

 

백수인 제가 최근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살려고 했으니 번듯한 직장이 있는 저보다 경제력이 좋은 친구가 카드를 긁었네요.

 

물론 제가 물건 값의 반가격은 그 고마운 친구에게 줬습니다.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작년 모임에서는 못 봤던 청양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반갑게 인사하고 바로 장을 보고 숙소를 왔습니다. 

 

숙소에 왔는데 서류를 잘못 가져온 친구 덕(?)에 그 남편분이 고생해 주셔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떼 오고 약간의 해프닝은 있었지만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들이 돌아간 후에 찍은 숙소 사진_ 4인 객실

 

 

 

한방 오리탕과 죽을 같이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오리탕 끓인 물에 죽을 플라스틱 포장용기 2통에 넉넉히 넣어주셔서 남긴 맛있는 죽도 있어요~

 

 

주인 분의 넉넉한 인심만큼 밑반찬도 다 맛있더라고요~

 

처음 먹어본 밤 장아찌가 저는 제일 맛있더라고요~

 

깐 밤을 장아찌로 만드는 주인분의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청양 오시는 분들 중에 한방 오리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 번씩 들려서 맛보시면 좋겠네요~

 

남궁한방오리닭: https://place.map.kakao.com/19731447

남궁한방오리닭

 

 

우리 집 둘째가 좋아하는 문어숙회도 있죠~

 

 

청양사는 친구가 그러는데 하나로마트에서 당일날 바로 만든 초밥만 판다는데 저는 배도 불렀지만 초밥의 밥이 너무 딱딱하고 차서 회만 골라먹었네요~

 

정신없는 와중에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런저런 사는 얘기들을 하다가 청양사는 친구는 애들 재우러 가야 한다고 밤 10시 30분경에 가고 만보 걸음을 한참 못 채운 친구랑 야영장을 두어 바퀴 걸으면서 산책을 좀 했습니다.

 

청양인데 영등포구 마크가 있는 안내판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아보니 모두휴 청소년 야영장은 옛 청양 대치초등학교가 있던 자리를 야영장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고 영등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야영장이더라고요~ 

 

 

아이 둘 이상인 분들은 다자녀가구 할인으로 저렴하게 시설 이용이 가능 합니다. 

 

 

 

 

 

모두휴 청소년 야영장 예약하는 곳: https://www.ydp.go.kr/reserve/rcrtfrFcltyResveInfoWebRegistCalendarView.do?key=4166&

예약하기 - 영등포 통합예약

 

어디 놀러갈때 숙박비가 제일 아깝기도 하고 돈이 많이 드는데 이런 좋은 곳을 우리 강북구는 언제 하려나 싶네요...

 

저출산 시대라 전국에 폐교들이 많아 골치 아파하던데 지자체에서 이렇게 다목적 캠핑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서울시 다른 25개 자치구들도 영등포구의 모범을 따라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양은 공기가 깨끗하고 금요일에는 날씨도 좋아서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사진찍는 요령도 없어서 별이 별로 안 보이게 찍었네요~

 

얼마 전 휴대전화 바꾼 친구가 찍은 사진은 별이 무수히 많은 것이 찍히더라고요~

 

남긴 술자리 상과 설거지는 새 신랑이 된 친구가 하고 상에 있는 정리는 제가 했고 이 친구는 친절하게도 이부자리까지 깔아주는 친절함과 자상함을 보였습니다. 

 

친구가 깔아준 이부자리~^^

 

술마신 다음날은 황태해장국 컵밥이 제격입니다~^^

 

 

플라스틱 젓가락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반찬 먹기가 편했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날 전 갑자기 잡힌 알바가 있어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황태해장국 컵밥을 먹고 친구가 터미널까지 차로 고맙게도 태워줘서 다시 서울로 편하게 올라왔습니다. 

 

다음 모임은 서울에서 하자는데 조만간 다시 뭉치자, 친구들아~~!

 

이번주도 친구님들의 한주가 활기찬 한주 되시길 바라면 이번글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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