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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쿠팡 캐시 5천 원 받게 된 사연_ 해바라기유 3리터 오배송

쿠팡 캐시 5천 원 받게 된 사연_

지난 금요일(2023년 4월 21일)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틀 전에 해바라기유를 5리터짜리 2개를 쿠팡에서 구매했던 것이 지난 목요일 오후에 3리터짜리 2개가 택배로 잘못 와서 업체 관계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관계자는 자신은 5리터짜리 해바라기유를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쿠팡에서 확인 후에 연락을 준다고 하더니 하루가 지나서도 연락이 없다가 점심 지난 후에 문자가 와서 납득이 되지 않아서 제가 쿠팡에 따로 연락을 했습니다.

목요일 업체 직원분과 나눈 문자 메시지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업체 직원에게 온 문자 메시지입니다.

제가 납득이 안된 것은 쿠팡에서 5리터짜리 해바라기유가 없는 업체의 상품을 잘못 올렸다면 그 담당자가 저에게 연락을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라는 것과 쿠팡이 잘못했는데 내가 반품 처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왜 해야 하는 것인지 와 그러면 난 원래 구입했던 10리터-택배로 온 6리터 해바라기유=4리터의 해바라기유를 쿠팡에서 잘못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거기 콜센터 직원분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쿠팡이 잘못 올린 것은 죄송하지만 그것에 대한 본인들이 해줄 수 있는 보상은 쿠팡 캐시 3천 점을 처음에 얘기했다가 제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니까 5천 캐시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5분가량 했지만 상담하시는 분과 이야기할 사항이 아닌 것 같아 그 위의 관리자 분과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을 남겨서 그 위 직급의 팀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 위의 팀장도 자기가 해줄 수 있는 보상은 5천 캐시가 최고 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5천 캐시를 받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쿠팡의 잘못을 제대로 따져 물을 수 있는 구조가 없다는 것과 담당자의 책임 권한이 작다는 것, 쿠팡이 잘못한 일이라 하더라도 미안함의 보상이 최대 5천 캐시라는 것을 보면서 이놈들이 소비자를 정말 쉽게 보는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더 따져 물어서 소비자보호원과 법적으로 문제 제기할 것을 알아봤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이번 사건을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제가 시켰던 제품인데 잘못 노출했다는 통보를 받고 30분도 안 돼서 다시 구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일시 품절로 바꿔놨네요.

3리터짜리 해바라기유 한 개당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검색에서 15, 230원에 배송비 3,000원 별도라 반품해도 얼마 차이가 안 나기도 해서 그냥 받은 기름을 쓰려합니다.

잘못 배송 온 3리터짜리 해바라기유 2개입니다.

 

본인들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고객에게 미안함을 모르는 업체 쿠팡에서 5천 캐시를 받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본인들의 잘못으로 고객을 화나게 하는 업체는 잘 될래야 잘 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쿠팡은 정신 차리고 물건을 똑바로 올려놓아라~~!

지난 금요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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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유 3리터 오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