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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한 곳

서울 강북구 가 볼 만한 곳_ 북한산 김병로 선생 묘소

어제(2023년 1월 28일)아침에는 6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밖이 어두워서 캠핑용 손전등도 충전하고 최근에 온 눈으로 인해 산에 오르려면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젠도 챙기고 하다가 좀 늦어서 7시경에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백운교회 뒷골목으로 올라가다가 바라본 삼각산이 참 멋있었는데 휴대전화기 사진으로는 그렇게 멋지게는 안 나오네요...

동이 터오는 아침의 삼각산의 풍경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배드민턴을 재미있게 치는 주민분들입니다.

평소랑 좀 다른 길을 걸을까 하다가 저는 아스팔트 도로보다는 흙을 밟을 수 있는 산길이 더 좋다 보니 길 건너 산책로로 갔습니다.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 옆 길로 조금만 올라오다 보면 김병로 선생님 묘소가 있습니다.

아카데미 탐방 지원센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김병로 선생님 묘소입니다.

 

김병로 선생님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교육방송 지식채널 e_ 대법원장의 말: https://youtu.be/4gd7P9nUT0w

 

이런 훌륭한 분들이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대통령도 하고 대법원의 공직 사회에서 개혁을 하셨다면 기득권들을 옹호하는 정치 검찰이 기승을 부렸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저는 김구 선생님이 암살 당하지 않았다면 친일파와 미국을 등에 업었던 이승만이 과연 그 당시에 당선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공작이 난무했던 시기고(_ 지금도 변함없지만요...) 국민들이 더 단결되어 있지 못했기에 그럴 수는 있었겠지만 기회주의자이자 사리사욕이 가득한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나라 공직 사회의 공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망가트린 매국노들에 대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네요...

독립운동가들과 수많은 애국열사들이 피와 땀을 흘려가면서 되찾은 소중한 우리나라를 친일파들과 매국노들이 여전히 호의호식하면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기만하는 사회가 고착화된 것은 어찌 바로잡아야 할지 갈 길이 멉니다.

김병로 선생님 묘소 입구에는 윤보영 님의 시가 있습니다.

 

김병로 선생님 묘소 전경사진입니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꽃바구니와 꽃송이가 참배 오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이날은 영하 8도였는데 사진 찍은 짧은 시간에도 장갑을 벗은 손이 시려서 매서운 한파를 느꼈습니다.

선생님께 묵념 인사를 하고 다음 장소인 이준 열사 묘소 다녀온 이야기는 다음 글로 쓰겠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릴 수 있는 묘소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북한산에 한번 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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