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가 볼 만한 곳_ 이시영 묘소

지난주 토요일(2023년 1월 21일)에는 아이들이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해서 저에게도 황금(?) 같은 개인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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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청소와 설거지를 간단히 마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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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올해 하고 싶은 일로 건강을 위해 매일 만보 걷기와 책 한 달에 두 권 읽기를 목표로 삼았는데 만보 이상 걸은 게 한 번밖에 안 돼서 이날은 작정을 하고서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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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아내가 사준 등산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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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볍게 북한산 둘레길만 걸으려 했는데 막상 집을 나서니 발길 닿는 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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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교회 옆 골목길로 서서히 올라가다가 근현대사 기념관 옆쪽 길로 들어가서 천천히 둘레길을 둘러보면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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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1일_ 대략 이렇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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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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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숲세권에서 살면서도 산에 자주 못 오게 됐었는데 올해는 더 자주 둘레길과 산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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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것들을 우리는 잘 받아들이고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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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합동 묘소 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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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일본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정치가들에 의해, 이완용을 대표로 하는 친일파들의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 팔아먹는 행위들로 인해 강제로 빼앗겼던 치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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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잃은 서러움을 40여 년간의 긴 세월을 고통 속에서 보내시면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셨던 많은 선열들의 삶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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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부터 관직 생활을 시작해서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후 중국에 가셔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우시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신 이시영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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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희대학교인 초기(_ 1947년) 성재 학원 신흥대학을 세우신 분이 이시영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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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잔재 세력과 미 군정과 손을 잡은 이승만 통치에 반대하여 초대 부통령을 사직한 이시영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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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선생님 묘역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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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선생님 묘역을 지켜주는 석상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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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는 열다섯 분의 독립유공자 분들의 묘역이 있는데 틈날 때마다 방문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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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하기도 좋고 독립운동가분들의 묘역도 있는 북한산에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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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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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설 연휴도 쉼이 있는 연휴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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