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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총파업 현장 다녀온 얘기

10년 지기인 형님이 지난 일요일에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수영 강사가 직업인 분인데 3주 전 즈음에 사측에서 부당한 업무지시를 했다고 아는 노무사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요청하셔서 통화를 했었는데 다시 연락이 온 것입니다.

내용인즉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에서 강북구청장실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으니 지지 방문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총파업을 하게 된 주된 이유는 강북구청에서 관리하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에서 퇴사한 17명의 노동자를 대신해서 새로 정규직 노동자를 뽑지 않고 근무조건이 열악한 초단기 기간제 일자리로 대체하여 기존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 여건이 열악해졌다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41WtpxF8U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강북구청장에게 수차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요구했지만 전혀 응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구청장실 앞에서 9일째 총파업(_ 농성 8일 차)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결정하고 집행한다는 것은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파업권을 행사를 하는 것이지만 자신들의 소중한 임금도 포기하면서까지 투쟁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북구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이바지해야 할 핵심 책임자들인 강북구청장과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과연 그 막중한 위치에 맞는 책임지는 자세로 이들을 대하고 있고 강북구민들에게 헌신과 봉사를 하면서 일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강북구청장과 강북구청장이 임명하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관리하고 견제해야 하는 구의원들과 그들이 속한 정당들의 책임자들은 과연 사건이 이 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말입니다.

구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현장의 노동자들 수 십여 명이 한겨울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서 8일째 구청장과 이사장과의 대화를 간절히 요구하고 있는데 노동자들을 무시로 일관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면서 강북구민들을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이 됐습니다.

근무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만 양산하는데 몰두하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신승동 이사장

많은 강북 구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들을 관리하고 현장에서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더 이상은 이렇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갖지 않게 정규직 인력을 조속히 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안전하고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차게 싸우고 있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을 응원해 주세요~!

[강북구 도시 관리공단 파업 투쟁 지지 서명 및 기자회견]

- 서명하기 https://forms.gle/ZjFx9bmi5kpqNa6z9

- 12월 7일(수) 오전 10시, 강북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강북구 도시 관리공단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투쟁기금으로 응원해 주세요]

- 모금 계좌 : 1006-101-456249(박장규)

약소하지만 커피믹스 한 상자를 전달했는데 기념사진을 찍어주셨네요.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는 상식적인 세상, 그 노동자들을 지켜주는 든든히 지켜주는 지자체장이 당선되는 사회를 위해 오늘도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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