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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밤새 내린 집 앞 눈 치우는 고마운 강북 이웃들

어제(2023년 1월 26일)는 아침 6시에 눈이 떠져서 일어났습니다.

새해(_구정) 들어서 매일 만보 걷기를 하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창문으로 바라보니 밤새 내린 눈이 꽤 되어서 눈부터 치워야겠다는 생각에 두꺼운 양말과 오리털 스키 바지, 장화를 신고 내려갔습니다.

주무시는 이웃을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넉가래를 이용해서 눈을 치우고 있는데 4층 사시는 아저씨가 내려오셔서 "매번 쌓인 눈을 같이 못 치워서 마음의 짐"이 되었다면서 저와 함께 50여 분 가까이 치운 후 예전에 주민센터에서 받아두었던 염화칼슘을 뿌렸습니다.

이런 배려의 마음이 우리 주민들의 마음이구나라는 것을 배우고 저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동네를 짧게 산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집 앞의 눈을 치운 곳도 있었고 여전히 눈을 치우는 많은 주민분들을 목격하면서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살만하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이른 아침 집 앞 눈을 치운 이웃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_ 윤극영 가옥 입구 앞 골목길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눈 치우시는 이웃들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과 따뜻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각종 생활 쓰레기와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노동자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내린 눈이 가로등에 비춰서 은빛 보석보다 더 빛이 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네요...

어제 오전 중에 만보를 넘게 걸어서 좀 더 건강해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