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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여름휴가 다녀온 얘기_ 강원도 고성

3박 4일

지난주 목요일(2022년 8월 4일)부터 시작해서 8월 7일까지 3박 4일간 강원도 고성으로 여름휴가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초에 여름 휴가지를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바다보다 싶을 때면 자주 가는 속초 쪽으로 갈까 하다가 방값이 비싸서 여러 숙박 앱들을 찾아보았지만 가격대가 비싸서 결정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생각난 게 학창 시절에 역사기행 동아리를 같이 했던 친한 후배가 고성에서 살고 있고 그 매형이 건어물 가게와 민박을 하고 있는 것이 생각나서 근 8년여 만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통화한 후배는 반갑게 전화 통화를 했고 매형은 건어물 가게를 안 한 지 좀 되어서 아는 동네 후배가 하는 펜션을 소개해 줬고 그곳에 가게 됐습니다.

숙박비는 1박에 15만 원인데 3박을 하니까 지인 찬스(?)로 5만 원을 깎아줬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해서 내린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고성군에 있는 자작도 해수욕장에 가서 첫째 날은 물놀이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2022년 8월 4일_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있는 자작도 해수욕장입니다.

 

자작도 해수욕장은 동해안 중에서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유아들이나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첫날은 사진을 많이 안 찍었네요...

참고로 그늘막 텐트나 파라솔 등을 가져가셔야 물놀이 외에 시간에는 뙤약볕을 피해서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22년 8월 4일_ 저녁은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산 오리고기와 곱창을 구워 먹었습니다.

곱창(_400g) 가격이 16,000원가량 해서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저녁에 신나게 텔레비전을 보다가 자기 전에 동화책을 두 아이에게 한 권씩 읽어주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2022년 8월 4일_ 첫째 아이는 크리스마스 선물 책을 둘째 아이는 설문대 할망 책을 골랐습니다.

휴가 이튿날(8월 5일)은 아침을 먹고 바닷가 물놀이를 다시 갔습니다.

2022년 8월 5일_ 아침 식사를 아내가 준비해 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송지호 오토캠핑장 앞 해변으로 갔습니다.

2022년 8월 5일_ 송지호 오토캠핑장 앞 해변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 앞 해변은 오토캠핑장에 온 손님들만 이용하기 때문에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아서 좋습니다.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늘막 텐트를 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022년 8월 5일_ 해변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나무 팔레트를 이용하여 그늘막 텐트를 고정시켰습니다.

2022년 8월 5일_ 강한 바닷바람을 견디는 그늘막입니다.

그늘막 설치 장인(?)이 설치하신지라 강한 바람을 지속해서 견디네요~

ㅎㅎㅎ~

2022년 8월 5일_ 점심은 라면과 프랑크 소시지 볶음입니다.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는 손님들은 이용하면 안 된다(_ 가까운 군부대가 있어서 군부대와 미리 캠핑장 이용객들만 이용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고 하네요...)는 안내방송이 오후 3시 30분쯤 나와서 슬슬 정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둘째 날은 동아리같이 했던 후배가 저녁에 와서 같이 식사와 술 한 잔을 하면서 학창 시절 추억 이야기도 하고 그 후배가 하고 있는 마트 농산물 유통 관련된 여러 이야기, 여러 비리 얘기도 에피소드로 들으면서 후배의 바쁜 삶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도 후배네 식구들과 같이 물놀이를 갔습니다.

공현진 1리 해변 근처로 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2022년 8월 6일_ 공현진 1리 해변 근처입니다.

 

높은 파도에서 신나게 보트타는 아이들_ 공현진1리
 
 
 
 
 

지역주민이 찾는 바닷가는 다르네요~

고무보트 타는 재미를 만끽하는 아이들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2022년 8월 6일_ 비단조개도 많이 잡았네요.

후배가 좀 멀리 나가서 수경 쓰고 잡은 비단조개가 구워 먹어도 될 정도로 엄청 크고 싱싱합니다.

후배가 사준 치킨과 만두를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포도도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요…

후배랑 저녁 먹고 헤어질까 싶었는데 어제오늘 쉬지 못해서 쉬러 집에 간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녁은 밖에서 숯불 바비큐를 먹고 싶다는 첫째를 설득해서 안에서 구워 먹었습니다.

3일째 물놀이를 하니까 몸과 마음이 피곤해서 숯불 피고 고기 굽기가 어렵더라고요...

 

2022년 8월 6일_ 저녁으로 먹은 삼겹살과 목살구이와 쌈 채소입니다.

휴가 마지막 날인 8월 7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2022년 8월 6일_ 아침으로 먹은 비단조개탕입니다.

바닷물로 해감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넣어 했더니 해감이 거의 다 됐습니다.

맛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다른 것 안 넣고 모시조개와 소금, 대파만 넣고 아내가 끓였는데도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물놀이가 아쉽다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계곡에서 조금만 놀자고 권해서 펜션 바로 앞인 소똥령 계곡으로 갔습니다.

  
 
                                                                     2022년 8월 6일_ 소똥령계곡에서 물놀이했습니다.

4일간 꼬박 물놀이만 신나게 하고 왔네요~

계곡과 바닷가가 가까운 고성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비가 정말 많이 오는데 비 피해 없는 남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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