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2년 4월 5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용으로 씁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둘째 아이, 토요일에는 첫째 아이가 그리고 어제는 저희 부부가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우리 식구들은 모두 코로나 확진 가족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을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생각입니다.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콧속의 깊은 곳을 찌르기도 어렵고 그렇게 검사한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의 정확도가 높은 지는 모르겠습니다...
PCR 검사에서 양성 나온 아내가 어제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첫째 아이가 코로나 양성 나오면 자가 진단 키트에서도 빨간 줄이 두 줄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어제 오전 중에 아내가 자기 코를 찔러서 나온 결과입니다.
아내가 저도 찔러보라고 했지만 저는 거부했습니다.
이미 PCR 검사로 양성 나온 결과를 가지고 또 할 필요도 없고 올해에만 자가 진단 키트 검사와 신속 항원 검사를 20번 넘게 한터라 정말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코를 안 찌르고 검사할 방법은 정녕 없을까요....
ㅠㅠ~
사진을 자세하게 보면 T에 그어진 얇은 선(원래 빨간 선으로 보여야 하는데 옅은 선으로 보입니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에서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은 보건소나 자치 구의 코로나 선별 검사소에서 하는 PCR 검사이지만 PCR 검사는 병원에서 하는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나 의사의 소견서가 있을 경우에만 해주기 때문에 받기 어렵습니다.
둘째 아이가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확진 결과가 나오자 그날 오후에 4시도 안돼서 소아용 건강관리 세트가 도착했습니다.
소아용 건강관리 세트가 지난주에 배달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확진 받은 우리 부부에게는 성인용 건강관리 세트가 오지 않았네요...
오늘 오전 중에 알아봐야겠습니다.
어제 오전에 강북구 보건소에서 온 코로나 확진 문자를 받고 바로 해야 할 일은 자주 가는 병원을 통해 약을 타는 것입니다.
병원에 전화를 해서 증상을 이야기하면 간호사 선생님이 접수를 하고 의사 선생님이 당사자에게 전화를 하여 증상을 물어보고 그에 맞는 처방전을 작성하여 약국에 보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아내와 저는 확진되었기 때문에 나갈 수 없어서 약을 타러 갈 사람이 없습니다.
자치구별로 예산이 있는 지역은 퀵서비스비까지 지원해 주는 곳이 있다고 하지만 강북구는 아쉽게도 예산이 없어서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긴급 재난상황인데 이런 것에 대비가 안 되어있는 강북구청에 화가 나네요...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둘째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의 아버님이 때마침 집에 계시다고 하여 약 봉투 배달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약 봉투만 주셔도 너무 고마운 일인데 품종 개량한 한라봉 친구(?_ 그 아버님도 품종은 모른다고 하셔서...)까지 한봉 가득 선물로 주셨네요~
제주도에서 농사짓는 지인이 있어서 귤과 한라봉을 받으시는데 우리 집에도 자주 나눔을 해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런 이웃사촌이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약 봉투와 함께 전해진 고마운 한라봉 한 봉지 가득 사진입니다.
건강관리 세트 안에 들어있는 안내문입니다.
점심은 로제 떡볶이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먹고 아이들이 영화 보고 싶다고 해서 점심 먹자마자 팝콘을 부랴부랴 하고 사과주스, 사이다에 드래곤 길들이기 더빙판 영화도 봤지만 저와 아내는 약에 취해 좀 보다가 잠들었네요....
집에서 만든 로제 떡볶이와 팝콘, 사이다와 사과주스 사진입니다.
저녁은 김밥을 먹었습니다.
우리 집은 김밥을 참 자주 먹습니다.
엄마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좋아하는 식성이 명확한 개구쟁이들 덕(?)에 아내가 아파도 쉴 틈이 없습니다....
ㅠㅠ~
긴~긴 하루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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