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학창 시절 함께한 선배와의 추억 이야기

작년 말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서 다시 올리는 것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말이 되니까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몇 명이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추억을 함께한 학교 선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에게 학창 시절에 많은 것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준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1월 말 저녁에 친한 선배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가끔 술 한잔하면 전화를 해주는 고마운 학교 선배였습니다.

전화 내용인즉, 형이 농사지은 딸기 좀 보내주려고 하니까 주소를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비닐하우스 딸기 따느라 바쁜데 뭘 보내냐고 됐다고 했는데도 형의 마음이니까 주소나 알려달라고 해서 문자로 알려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다음 주인 12월 초에 딸기 4팩 들이 한 상자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학교 선배가 농사지어서 보내준 유기농 딸기 사진입니다.

 

딸기가 바로 전날에 딴 거라 엄청 향이 좋고 맛도 달고 신선함이 주변 과일가게에서 사 먹는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이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선배와 통화할 때 옆에 있어서 딸기 보내준다는 삼촌이 언제 딸기 보내주냐고 매일 몇 차례 물어봤는데 드디어 딸기가 받게 됐던 것입니다.

결국 이틀 만에 딸기 4팩 거의 다 아이들의 뱃속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형님~!

늦었지만 고마움을 글로 나마 전합니다.

놀러 오라고 전에부터 여러 차례 이야기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못 만난 지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이 선배와는 많은 추억이 있는데 그중에서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이 나서 소개합니다.

저는 대전에서 대학을 오래(?) 다녔는데 그 당시 총학생회 선거에 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_150만 원이었던 선거 공탁금 마련 문제, 선거를 함께 할 후배들을 찾는 문제, 학교 측과 그 당시 총학생회의 선거운동 방해 등에 대응하는 등)에서 선거를 했었고 그 당시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과 학교를 오고 갔었습니다. 그 사연을 듣고 딸기 보내준 선배가 프라이드 베타 중고차를 자기 사비로 사줬습니다. 그래서 후보였던 저와 선거를 함께했던 후배들을 늦은 시간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그 자동차가 요긴했습니다.

선거기간에는 보통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선거운동원들과 조례를 오전 7시 30분경에 시작해서 학우들 만남, 과 학생회, 단대 학생회, 동아리 모임과 찾아가는 간담회, 강의실 방문 등을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연달아했고 그 이후에는 선거운동원들과 종례 회의를 하면 보통 자정을 넘기는 시간에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 체력도 한계에 다다랐고 아침에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여러 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아침 일찍 집에 가서 씻고 올 겸(_ 그 당시 학교 동아리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지냈음) 차를 몰고 나갔는데 집에 가던 도중 신호등이 주황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려고 할 때 사거리를 무리하게 지나가다가 좌회전하는 차와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제 기억에는 360도를 한 바퀴 반 정도 돌아서 멈췄습니다.

안전벨트를 해서 그나마 제 몸은 가벼운 찰과상만 났고 다행인 게 상대편 운전자도 차가 트럭 종류여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프라이드 베타는 결국 폐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가 한 바퀴 반을 도는 그 짧은 순간에 머릿속으로 지난날들이 영화 필름을 빨리 돌리는 것 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였고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몸은 다치지 않아서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가 있기 한 달 전에도 선거 기간에 비가 많이 오는 날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었는데(_ 비가 많이 와서 사이드미러에 차가 오는 것을 못 보고 3차선에서 4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다가) 그 차에 타고 있었던 분들이 키와 몸무게가 누가 봐도 많이 남다르신(?)분들이 4명이 에쿠스에 타고 있었습니다. 차는 운전석 문짝과 뒷문 쪽과 하단까지 세 판이 약간 찌그러진 상태 정도였는데 4명이 다 병원에 드러누워서 합의금과 수리비가 그 당시에 500만 원 넘게 나왔어요...

이분들과 합의하고 보험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배가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해결해 줬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 다닐 때 참 많은 추억의 일화들이 있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한 개씩 이야기를 꺼내놓을 예정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안 하신 분들은 제 채널 추가를 하시고 몇 번째 채널 추가하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채널 추가하겠습니다~!

매일 새로운 재미와 감동, 유익한 생활 정보들이 담긴 이야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nDFGb

#추억의선배, #아낌없이사랑준선배, #상월딸기, #유기농딸기, #선배와의추억일화, #잊지못할애피소드, #희안한교통사고경험, #총학생회선거때일화, #건장한체구의남성들, #잊지못할교통사고, #선배가보내준사랑의딸기, #학창시절추억이야기, #학창시절추억, #추억의학창시절, #내삶의추억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