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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첫째 얘기

오늘은 최근 들어서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아홉 살 첫째 아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 아이가 본인이 용돈 받았으면 하는 목록과 금액을 써서 엄마에게 건넸습니다. 한글을 아직 다 익히지 않아서 단어를 정확히 못쓴 것들이 몇 개 있네요.

 

위와 같은 일들을 해서 용돈을 받아서 저축할 생각보다는 장난감을 많이 사겠다는 욕망(?)에 불타 올라 저런 일들을 구실 삼아 용돈을 벌겠다고 하니 아내도 고민을 해서 아래와 같은 합의 안을 만들었습니다.

아내가 첫째 아이와 합의(?) 용돈 목록입니다.

 

비교적 자주 가는 처갓집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과자 사 먹으라고 용돈을 자주 주는데도 자기 수중에 돈이 많이 없으니(_ 아내가 아이들 통장에 차곡차곡 넣어줘서 저보다 은행 예금액이 더 많은 부자인데도 말이죠... 아빠는 네가 더 부럽다야~~!) 저런 기막힌(?) 용돈 벌 아이디어까지 생각해 냈나 봅니다.

 

최근 들어서는 택배오는 박스를 모아두었다가 팔려고도 하고 책장에서 안보는 동화책을 고물상에 팔려고 하니까 자기가 풀었던 국어 문제집들을 내놓으면서 "아빠! 이건 한 권에 천원은 받을까?" 라면서 돈 벌 아이디어를 기가 막히게 생각해내는 첫째입니다.     

아내랑 첫째는 "지금 용돈이 왜 필요하냐?" 며 몇 차례 말다툼(?)이 오갔지만 막무가내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얼마전 생일날에도 장난감을 이모들한테까지 받아서 많이 있고 기존 장난감들과 보드게임 등도 이미 많은데도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 뭐가 그리 많은지...

 

어린이 프로그램의 광고들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다 지나고 보면 부질없다고도 하고 나중에는 예금 가지고 있는 것이 최고라고 해도 아홉 살 아이에게는 광고에 나오는 당장 가지고 놀고 싶은 장난감도 많고 욕심도 많은가 봅니다.

저도 돌아보면 어렸을 때 치토스에 들어있던 스티커, 연간 나오는 우표 모으기 등을 꽤 오랫동안 했었는데 그 유전자를 물려받았나 봅니다...

장난감을 사줘도 금방 싫증내면서 새로운 장난감을 어떻게든 사달라고 할까만 연구하는 집념(?)의 아이입니다...

세상 변화에도 민감하고 새 장난감을 갖겠다는 요구, 먹고 싶은 것도 끊임이 없이 생각이 나고 먹고 싶다고 해달라고 요구하고 장난감에 대한 포기를 모르며 요구하는 그 열정이 부럽네요...

저런 마음과 집념으로 한글떼기와 수학/영어 공부로 눈을 돌리면 좋겠지만 그건 아빠의 욕심이겠죠~^^

한글만이라도 우선 좀 떼고 2학년에 올라갔으면 해서 아내가 한글 공부를 매일 시키지만 공부가 싫고 놀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내일 다른 내용의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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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채널1255

개구쟁이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재미나고 즐겁게 사는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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