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2022. 02.17)에는 윤극영 가옥에 방문을 했습니다.
몇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기회가 생겨서 방문을 했습니다.
윤극영 선생님은 작곡가, 동요 작곡의 선구자로 알려진 분이고 우리가 자주 부르는 동요(_ 〈반달〉·〈설날〉·〈꾀꼬리〉·〈귀뚜라미〉 등등)를 수많이 작곡을 하셨습니다.
윤극영 선생님 가옥은 2013년 서울시가 매입하여 현재 민간단체가 위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참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집안은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윤극영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말년에 사셨던 이 집은 큰아들과 함께 사셨던 곳입니다. 들어가서 오른쪽에 바로 있는 전시실입니다.
해설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윤극영 선생님은 동요 작곡가로만 많이 알려졌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윤극영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색동회(1923년 창립) 활동을 하셨고 항일운동을 하시면서 우리말과 문화를 뺏긴 일제강점기에 우리 어린이들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짓고 동요 보급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신 부분과 평생 색동회의 활동 정신을 이어가시기 위해 애쓰셨던 업적도 잊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하셨어요.
그 당시 활동하셨던 이름이 알려진 분들은 호(號_ 본명이나 자 이외에 허물없이 쓰기 위하여 지은 이름)를 많이 지었는데 윤극영 선생님은 그냥 반달 할아버지로 아이들에게 편하게 불리길 바라셨다고 합니다. 윤극영 선생님의 높고 깊은 인품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남보다 나으면 자기를 높이려고 하는 이들(_ 저 같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복도를 지나서 왼쪽 끝에 두 번째 전시실이 있습니다.
두 번째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책장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윤극영 선생님의 영정사진으로 쓰였다는 사진인데 보기에도 참 순박하게 사신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남아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윤극영 선생님 같이 저렇게 편안하고 순박한 얼굴이 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1903년 서울 종로구 서적동에서 출생하신 윤극영 선생님의 연보와 훈장증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 참 좋습니다.
해설하시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계절마다 풍경이 다양하게 좋다고 하십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정말 마음의 평화가 저절로 올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집이 너무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날씨가 완연히 풀린 봄에도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네요.
바깥마당도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건강 삼아 삼각산(_북한산)에 둘레길 산책도 하시고 국립 4.19 민주묘지도 방문하시면서 함께 보시면 좋은 장소라서 블로그 친구분들께 소개 글을 썼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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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설날〉·〈꾀꼬리〉·〈귀뚜라미〉·〈꼬부랑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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