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1/16) 오후 2시에 오패산 경로당 개소식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패산 경로당은 오동쉼터(_ 10여 년 전에 안공주 회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과 오동생활체육관 어르신들 중 기술자 어르신 분의 자원봉사로 힘을 합쳐 지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었던 곳)를 철거하고 생긴 경로당입니다.
오동 근린공원 근처는 산책하기도 좋고 공기도 좋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주택들이 40여 년을 훌쩍 넘긴 곳들이 많아 주거환경과 교통이 열악한 곳입니다. 이곳 주변에서 사시는 어르신들이 갈만한 경로당이 오동쉼터 밖에 없었는데 그곳을 철거하고 오패산 경로당을 만든 곳입니다.
이곳에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애써주신 많은 주인공들이 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인 한분이 이 동네 통장인 김 통장님입니다. 이 동네에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생기기 전에 주민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인정 많은 분입니다.
'영화 홍반장'이 현실에서 존재한다면 이 분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오동쉼터는 김 통장님의 옆 통인데도 어르신들이 자주 드시는 커피용 종이컵이라든지 김장 김치 등 필요한 것들까지 챙겨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는지 돌봤습니다.
제가 이 동네 말벗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자세히 전달했더니 발 벗고 나서서 곽인혜 구의원님도 이 사실을 알게 하고 강북구청 어르신복지과 공무원분들이 움직이게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개소식 당일도 아침 8시 30분부터 전도 부치고 어르신들을 대신해 방천시장 떡집에서 떡도 찾으면서 허드렛일을 자기 일같이 하는 분입니다.
두 번째 큰 공로가 있으신 분은 곽인혜 구의원님입니다.
다른 구의원들은 오동쉼터 어르신들의 어려움과 도움의 손길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곽인혜 구의원님은 강북구청 어르신복지과에 끈기 있게 요청하고 어르신들을 살뜰히 살핀 고마운 분입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이 돌리는 곽인혜 구의원 명함
오패산 경로당 회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만들어주신 곽인혜 구의원님에게 고마움을 느껴 명함까지 돌리면서 이런 구의원이 다음에도 또 돼야 한다고 진심 어린 선거운동을 해주기까지 합니다.
구의원의 선거운동은 지역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가며 그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분이라 저는 좋게 보였습니다.
세 번째는 강북구청 노인복지과 과장님과 주무관님들, 송중동 동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이십니다.
수시로 개소식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숨은 공로자 들입니다.
이날은 며칠 전부터 다양한 음식준비를 해주셔서 작지만 심부름도 하고 맛있는 떡이랑 전, 홍어회 무침, 머릿고기 편육까지 맛있게 먹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패산 경로당 어르신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들입니다.
오패산 경로당에 대한 언론을 검색하면 개소식 사진에 등장하는 구청장과 국회의원, 구의회의장들이 사진에 나오지만 이런 숨은 분들의 공로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기에 동네 미담을 썼습니다.
지난 오패산 경로당 개소식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주말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꼭~~~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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