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20년 넘게 연락해 온 친구 2명 중 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은 하겠습니다.
20여 년 전 학창 시절에 만났던 친구.
원래 그 친구는 저와 같은 과도 아닌 친구였습니다.
제가 다닌 과의 동기생의 친구 2명입니다.
동기생을 통해 만났지만 그 동기생은 지금 연락을 안 하고 살지만 이 친구들은 지금까지 연락도 하고 가끔 만나고 합니다.
어쨌든 그 친구들과 2년 전에 오랜만에 만나 캠핑도 같이 가고 술 한잔도 하며 회포를 풀었고 그 이후에 서로 가끔 안부 전화를 하는데 이 친구도 심심하고 친구들이 생각나는지 요새 자주 연락을 합니다.
조만간 보자고 해서 날을 잡으려고 하는데 지난 달에는 이 친구의 업무가 바빠서 못 만났는데 이번 달은 아내가 이직을 해서 식당일을 하는데 일주일에 수요일에만 쉰다고 하니까 다른 친구는 자기가 월차를 내서라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지난달에도 전화통화 할 때 10월 중에는 보자고 했는데 사정상 못보게 돼서 다음 달에는 보자는 것입니다.
저보고 같이 볼 친구에게 연락해서 약속을 잡아보라고 해서 제가 다른 친구에게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 친구의 아내의 사정인즉 전 직장인 캠핑장이 자체 사정상 휴장을 해서 내년 다시 재개장을 할 동안에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그 근처 식당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일을 하게 되어서 매주 수요일만 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 16일 이후 주말에 볼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 친구는 늦 장가를 가서 2년 전에 결혼을 한 상황이라 오랜 친구들과 늦은 집들이를 하려 했는데 아내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고민이었던 것입니다.
한 친구는 빨리보고 싶고 다른 친구는 아내랑 자기 상황이 여의치 않고 볼날이 미뤄지는 상황이라 다음 달 초에 다시 연락을 해서 11월 중(주말)에 보던지, 아내가 쉬는 수요일에 다른 친구가 반차를 내서 오후에 보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학창시절에 아무 이익도 생각하지 않고 만났던 순수했던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나이 인가 봅니다.
그런 친구들과 나이 먹어서도 재미있게 연락하며 살려면 자주 안부도 묻고 시간 내서 한 번씩 얼굴 보면서 수다도 떨고 하면서 그 정이 깊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남지 않은 늦가을의 따뜻한 햇볕과 계절의 기운을 만끽하시고 남은 한 주도 행복한 일들 많이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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