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있었던 사라진 장독대 관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갑자기 우리 빌라 입주자 10명이 있으신 카톡방에 4층 사시는 아주머니가 카톡 하나를 올렸습니다.
내용인 즉, 본인 옥상 창고에 넣어둔 유리뚜껑으로 된 장독대 2개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전 총무님은 카톡으로 우리 빌라에 사시는 분 중에 그런 분은 없는 걸로 알고 있으니 잘 기억해 보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그 카톡을 보고 옥상에 주인 없는 항아리가 몇 개 있는데 그 항아리는 보셨는지, 우리 집 이사 오고 나서 이런 일은 5년간 없었다는 내용으로 카톡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4층 아주머니는 다시 카톡으로 옥상에 주인없는 항아리는 이미 봤고(_ 그중에 찾는 항아리는 없고) 본인의 옥상 창고 문을 잠가놨었는데 오늘 올라가 보니 잠가둔 창고문이 열려있었고 감쪽같이 항아리 2개만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전 총무님이 이번주 토요일 아침 일찍 차를 좀 빼달라고 전화통화를 하다가 전 총무님이 그러더군요.
우리 빌라 입주자 분들은 집앞에 택배 온 것도 안 가져가는 분들이고 옥상 들락거리는 옥상텃밭 하는 가구는 다섯 가구인데 "그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제가 수시로 옥상을 드나들때 한 번쯤은 그런 분을 만났을 법한 것과 주인 없는 장독대도 아무도 안 가져가는데 특히 4층 아주머니 장독대가 탐나서 잠긴 열쇠까지 따고 장독대를 가져갈 만한 분은 상상하기도 쉽지 않네요...
4층 아주머니가 주장하듯이 오늘 누군가 4층 아주머니의 장독대가 탐이 나서 잠긴 문을 따고 항아리만 가져갔다는 것은 참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게 금 항아리면 모르겠지만 요즘 아무리 자연주의를 좋아해도 장독대가 탐나서 그런 과감한 범죄를 저지를 분이 있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튼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서 블로그 친구님들과 공유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 장독대가 어디에 있을지, 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생각되는 게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가위 명절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고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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