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 달 치 옥상텃밭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5개월 전부터 백수에서 벗어나 아침, 저녁으로 독거노인분들 말벗과 동네 노인분들 설문조사를 한다고, 밤에는 내일 배움 카드로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근 한 달간 연속해서 받다 보니 옥상텃밭 글을 이제야 씁니다.
비정규직으로 뭐라도 해서 생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뭘 하던, 배우던 비정규직 일 밖에 잡히지 않으니 참 속상합니다.
어서 비정규직이 확 줄어든 사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정년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불안함이 있기에 정규직 보다 더 임금을 줘서 일할 의지를 높여주는 사회가 상식적인 사회 아닌가 싶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7월 17~18일은 사진을 안 찍어서 7월 19일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이날도 뭐가 바빴는지 저녁 6시 40분경에 옥상에 물 주러 올라갔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옥수수와 깻잎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벌써 빨간 고추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늘 볼 때마다 새로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삼각산의 저녁 풍경입니다.
다음으로는 비가 많이 왔던 7월 23일 옥상텃밭 사진입니다.
빌라의 옥상텃밭을 하면서 장마철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배수구 망이 나뭇잎들로 막혀 있는 것입니다.
빌라 옥상 텃밭을 할 때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옥상에 올라가 배수구 망에 나뭇잎들이 막고 있어서 배수가 안되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상자텃밭을 하다 보면 상자텃밭의 바닥 주위에 텃밭 식물들의 잎들이 숨겨져 있던 것들이 빗물에 씻겨 내려와 결국 배수구 망을 막아버리면 옥상이 물바다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꼭 한 번씩은 옥상에 올라가 막힌 배수구 망이 있는지 확인하고 막혀 있으면 손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작년에 사둔 무씨와 배추씨 심은 것도 많이 살아나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빗물을 잘 받아두면 하루 정도 물을 안 길어도 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옥상텃밭 이웃님들의 상자텃밭들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보실 사진은 7월 마지막 날인 31일 사진입니다.
7월 중순에 심은 배추와 무 씨앗이 모종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주신 금화규 씨가 잘 자라줘서 꽃을 피웠습니다.
금화규는 거름을 많이 주고 물도 매일 길어다 주니 자연이 준 바람과 햇빛 맞으며 고맙게도 쑥쑥 건강히 잘 컸습니다.
다음으로는 8월 4일 아침 옥상텃밭에 놀러 온 동네 새들 동영상과 삼각산의 풍경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옥상텃밭을 하다 보면 새들이 자주 놀러 옵니다.
옥상텃밭에 놀러 온 새들입니다.
새들이 날아갈까 봐 좀 멀리서 당겨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텃밭 사진보다는 삼각산의 풍경 사진을 먼저 찍었습니다.
8월 9일 저녁 7시 41분경에 찍은 노을 야경도 함께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연이 오묘하게 만들어낸 이런 작품 사진을 눈으로 만 감상하기에 아쉬워서 사진을 찍는데 스마트폰 사진기에는 다 담을 수 없는 이 아쉬움은 DSLR 카메라 소유에 대한 욕심과 배우고 싶은 욕구로 이어집니다.
좀 더 여유로워지면 머지않은 날에 소유해서 본격적으로 배워볼 것을 다짐해 봅니다.
다음은 8월 18일에는 좀 여유가 있어서 오후 2시경에 옥상에 올라가서 물을 주고 가을배추도 일부를 다른 상자 텃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지난 6월 경에 봄 상추가 수명을 다해서 뽑은 상자텃밭에 심은 배추 씨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상자텃밭은 거름을 과하다고 할 정도로 비 오기 전에 규칙적으로 줘야 작물들이 잘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자텃밭이 비좁아서 가을배추의 일부를 솎아서 다른 상자 텃밭에 옮겨 줬습니다.
뿌리가 덜 상하게 모종삽을 사용해서 옮길 배추 모종을 기념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열리고 자라는 까마중 줄기들도 일부 정리를 했습니다.
금화규도 꽃을 무지하게 피우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8월 25일 오후 6시경에 옥상텃밭 사진입니다.
무지하게 열리는 까마중 열매와 꽃과 쥐 이빨 옥수수와 깻잎이 하늘의 푸르름과 장관을 이룹니다.
이런 계절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도 옥상텃밭을 하면 누리는 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까마중 열매가 엄청난 속도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까마중 열매를 모아서 청을 담으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열매 자라는 속도가 다 달라 올라갈 때마다 반 주먹씩 먹는 것만으로도 고마움 가득입니다.
다음 날인 8월 26일에는 오전에 9시 전에 올라가서 엄청나게 번식(?) 하고 있는 까마중 줄기를 솎았습니다.
상자텃밭의 자리를 다 차지해버린 까마중의 일부를 정리했습니다.
까마중의 번식력은 참 대단합니다.
제가 까마중 열매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상자텃밭의 빈 공간을 다 차지하면 보기에도 안 좋고 열매가 다 잘 열리기는 어렵기에 솎아주면 좋습니다.
토요일 아침인지라 여유롭게 까마중 열매를 좀 따서 먹었습니다.
예전 어렸을 때 동네 뒷산에서 많이 따서 먹었던 까마중 열매를 생각하며 추억을 먹었습니다.
좀 지저분한 화분 받침에 상추씨도 불렸다가 상추를 심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싹이 하나도 안 났네요...
늘 볼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삼각산 풍경입니다.
8월 30일에는 상자 텃밭에 거름을 듬뿍 줬습니다.
비 오기 전에 이렇게 거름을 듬뿍 주면 내린 비와 거름이 어우러져서 상자텃밭을 서서히 비옥하게 만들어줘서 좋습니다.
거름을 이렇게 듬뿍 자주 주면 상자텃밭의 작물들도 꼭 보답을 하더라고요~^^
자연에서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마음뿐인 상자텃밭의 작물들입니다.
거름 맛있게(?) 먹고 잘 커다오~~~!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9월 3일) 옥상텃밭 사진입니다.
자기의 아름다운 존재감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금화규 꽃들이 참 수수하면서 아름다움에 계속 눈길이 갑니다.
가을 고추로 빨갛게 변신한 고추와 수많은 풀 속에서 살아남은 부추의 저 생명력이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들게 하네요~ ㅎㅎ~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기온이 느껴지는 주말도 가족들과 또는 혼자서라도 휴식과 행복이 있는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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