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옥상 텃밭 얘기_ 4월 29일~5월 31일

옥상텃밭 이야기를 오랜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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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5월 초부터 지역 선배가 추천한 동네 독거노인분들 말벗하는 아르바이트를 틈틈이 하는 중이라 블로그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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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관련해서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조만간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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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월 29일 옥상텃밭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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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왔지만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복합비료를 한주먹 가량씩 골고루 뿌려주고 물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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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날은 상자텃밭의 물이 가득 차 있기에 그 물을 이용해서 물을 다시 화분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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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자텃밭의 물받이 2개를 빼서 번갈아서 상자텃밭의 물 빠짐 호스를 기울여서 화분의 물을 재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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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수돗물과 빗물로 상자텃밭 작물의 성장을 관찰해 본 결과 수돗물보다는 빗물이 상추 등 옥상텃밭의 작물의 성장에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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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수돗물이 도시인들에게는 필수지만 식물들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빗물이 더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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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지닌 생명력은 자연이 지닌 오묘한 순리적 이치이지만 인간이 아직 과학이란 이름으로 그 원리를 다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의 부족점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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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은 쑥갓은 생기가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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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깻잎 모종은 아직 아가 아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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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기온이 아직은 많이 쌀쌀하니까 상추, 깻잎, 고추 모종 등이 거름을 많이 줘도 잘 자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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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자라는지 걱정이 될 정도의 모종 상태도 낮에 기온이 26도 안팎으로 올라가면 상추든 깻잎이든 쑥쑥 자라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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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려 자라 옮겨 심은 무 모종은 언제 클까 싶어 비 오는 날 복합비료를 한 주먹 가량 솔솔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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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안개에 가린 삼각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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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5월 10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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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주고 내려가려 했는데 옥상텃밭 이웃님이 모종삽 빌려줄 테니까 풀 뽑으라고 권유(?) 하셔서 풀을 모종삽으로 퍼서 풀에 붙어있는 흙을 재활용하려고 대아에 담가 놓았습니다.

모종삽을 이용해 풀을 뽑고 그 밑에 거름도 머그컵 한 컵 가득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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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텃밭에서 제거한 풀을 물이 담긴 대아에 5~10분가량 담가 놓고 위아래로 흔들어 주면 남아있는 흙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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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텃밭에서 야생초의 뿌리가 머금고 있는 흙도 한 줌도 아쉬운 판(?)인지라...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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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에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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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같은 쑥갓 꽃이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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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김에 상추도 한 봉지 수확해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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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5월 21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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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지라 아이들과 함께 아침에 옥상에 물 주러 올라가서 물도 주고 상추도 따고 가을무 씨로 자란 무도 일부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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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따고 싶어 해서 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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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기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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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놨던 가을무를 상추 모종 나오기 전에 심심해서 3월에 심었던 것이 가을 무의 잎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시험 삼아 두 뿌리 뽑았는데 아내가 무청으로 물김치를 담았네요~^^

가을 무씨를 두 달여 전에 심었더니 이렇게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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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꽃이 만개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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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제(5월 31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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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물뿌리개 한 개와 그동안 내렸던 빗물을 이용해서 물을 줬습니다.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영양만점인 쌀뜨물을 보약(?)으로 상자텃밭에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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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도 상자텃밭에서 이렇게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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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옥상텃밭 이웃님들의 각양각색의 텃밭도 구경하시겠습니다.

주키니 호박을 키우는 우리 빌라 회장님 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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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키우기 달인(?)이신 우리 빌라 전 회장님 상자텃밭 사진입니다.

 

상자텃밭으로 하기 좋은 내구성 좋은 빨간 고무 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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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검색해 보니까 빨간 고무 대아는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서 PVC(폴리염화비닐), PE(폴리에틸렌) 계통 페놀이라는 화학 첨가물이 함유돼 있어서 몸에는 안 좋다고 하니까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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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에 삼각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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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 마음대로 상자텃밭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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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주중도 쭈~~욱 행복한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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