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에 있었던 일을 기록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지난 일요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요일에 더웠던 오후 아이들이 솔밭공원 가서 공놀이를 하고 오자고 해서 갔다 왔는데 더우니까 밖에서 물총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2022년 9월 18일_ 지난 일요일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기 위해 솔밭 공원에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근 30도 가까이 오른 날씨로 집에 오자마자 올해 마지막이 될 물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은 물총, 저는 그나마 페트병 중에 큰 플라스틱 술병 뚜껑을 개조하여 물총을 만들었습니다.
2022년 9월 18일_ 소주병에 든 것은 소주(?) 아니고 수돗물 넣은 제 수제 물총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둘째 아이는 저를 공격할 생각에 신나서 물총으로 다가오는 장면입니다.
신나게 물총을 쏘면서 한바탕 놀았습니다.
물총에 물이 떨어져서 잠시 휴전 상황에서 물을 채우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한 30여 분 신나게 놀고 씻고 나서 첫째 아이가 아직 동네에는 나오지 않은 붕어빵(_ 슈크림 들어간)이 먹고 싶다고 해서(_ 이때까지 붕어빵 먹고 싶다고만 30번은 넘게 얘기한 것 같네요...) 수유 전통 시장(_ 이하 수유 시장)을 버스 타고 가기로 합니다.
시장 가서 맛있는 간식 사 온다고 즐거웠는지 둘이 장난치고 즐겁게 놉니다.
20여 분 버스를 타고 수유 시장에 왔는데 띠로리... 띠로~~리리... 붕어빵 파는 곳이 일요일에 장사를 안 하시네요...
슈크림 붕어빵 먹을 생각에 달려온 시간이 안타까움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수유 시장에 들어가서 다른 간식거리를 보자고 한 바퀴를 돌기로 했습니다.
수유 시장은 서울 강북구에서 제일 큰 시장이면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시장 입구 쪽 분식집에서 어묵을 2인분 어치를 사고 다음 골목으로 돌다가 찐 왕만두를 5천 원어치를 샀습니다.
찐만두, 크로켓(_ 일명 고로케), 팥든 도넛 등도 팔고 했지만 아이들이 찐 왕만두만 먹겠다고 해서 왕만두만 샀습니다.
오면서 어묵 파는 곳에서 문어 들어간 핫바도 총 4개(_1개당 1500원)를 샀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것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맛은 더 좋았습니다.
사진을 안 찍어서 블로그 친구분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제가 어디 놀러 갈 때 휴게소에서 사 먹지 말고 이 핫바 사갈까 했더니 아이들이 그냥 웃네요...
아내가 구워 먹을 생선과 시금치도 싱싱하면 사 오라고 했지만 생선이 주말이라 싱싱해 보이지 않았고 시금치는 야채가게에서 안 보여서 그냥 왔네요.
나오는 길에 본 삼호 수족관에서 전시된 새와 토끼를 아이들이 신기하게 구경을 했는데 토끼 보는 장면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수족관에서 각종 새들과 작은 토끼, 미꾸라지도 파는데 아이들이 신기하게 봅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는 아이들과 신나게 솔밭공원과 수유 시장을 다녀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님들~!
남은 한주도 알차고 힘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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