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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한 곳

장미원 시장 호프광장 2탄 다녀온 얘기

어제(_ 2022년 9월 2일) 저녁에 있었던 장미원 시장 호프광장 2탄 다녀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둘째 아이가 지난주에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계속 기력이 딸리고 밥을 잘 먹지 못해서 어제도 어린이집에 안 가고 저와 함께 하루를 보냈네요...

저도 별일이 없으면 한의원 치료를 갔어야 했지만 둘째 아이와 함께하느라 치료를 못 받고 오늘 오전에 시간 내서 가든지 해야 할 듯싶습니다.

둘째 아이는 아침에 배가 아프고 밥맛이 없다고 밥을 못 먹다가 점심에 가까워 오니 배가 고팠는지 뭘 먹고는 싶은데 밥맛은 없고 냉장고에 있던 가락국수(_ 우동의 표준어입니다~^^)는 먹겠다고 해서 가락국수 한 그릇을 끓여줬더니 잘 먹네요~

오후에는 아내가 일하는 우리 밥상공동체 짓다의 반찬 배달을 갔다가 집에 오니 오후 6시 25분 경이 됐네요.

이젠 동생이랑 같이 잘 있는 첫째가 많이 컸음을 느낍니다.

장미원 시장 호프광장 2탄에 같이 가기로 한 둘째 아이 다니는 도담 공동육아 어린이집(_ 이하 도담 어린이집) 어머님이 그 집 아이 둘을 데리고 먼저 와 계셔서 저는 반찬 배달 가방만 놓고 바로 아이들과 함께 장미원 시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게임에 참가하겠다고 어제부터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설치된 테이블이 거의 다 찼고 저희는 29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2022년 9월 2일_ 장미원 시장 호프광장 2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도담 어린이집에 다녔던 첫째 아이의 친구 어머님이 우리 테이블로 오셔서 도담 어린이집 동기 어머님 두 분도 곧 오신다고 테이블 붙여서 같이 앉자고 해서 테이블을 그쪽으로 옮겼습니다.

지난번에도 전화 주문을 늦게 하면 배달이 늦어져서 소금구이 바비큐 치킨과 프라이드치킨을 동네 맛집인 아프리카에 전화 주문을 해놓고 맥주와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홍어무침을 사러 갔다 왔습니다.

아이들 먹을 것을 먼저 챙겨주고 하느라 어제 먹은 음식 사진이 깔끔한 상태의 사진은 없어서 사진은 못 올립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삼각산 재미난 학교에 다니는 어머님들과도 같이 합석을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네요.

코로나로 근 3년 여간 이런 자리를 못 가지다가 오랜만에 만난 어머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동네 가게 찾기 게임을 하면서 참가 상품인 수제 사탕을 하나 먹어봤는데 저는 그렇게 맛이 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수제 사탕 주인이 독일에서 배워온 사탕 기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맥주를 몇 잔 마신 상태에서 먹은 것이라 맛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온라인 판매도 꾸준히 잘 된다고 하니 다른 사탕은 맛있겠죠~~?

ㅎㅎ~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아이들도 동네 형들이랑 시장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물 찾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삼각산 재미난 학교에 아이 둘을 보내는 어머님에게 들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삼각산 재미난 학교를 전세 계약이 곧 끝나서 옮기려고 하는데 장소를 물색하는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학교가 있는 땅은 매매로 하면 26억 원 정도의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다른 옮길 곳으로 본 건물들도 반전세로 하면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천만 원을 달라고 하는 곳이 몇 곳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좋은 집주인을 만나서 좀 저렴하게 들어가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네요...

대안학교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학교 건물로 장기로 쓸 곳을 찾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서울시나 강북구청 또는 교육청에서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지라 학부모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발품을 팔면서 건물 알아보랴, 이사 준비하랴, 월세 마련 기금 만들으랴 바쁘게 움직이시는데 정작 도와줄 사람과 기관은 힘이 못된다고 합니다.

마침 동네 구의원 두 분이서 인사차 오셔서 그중에 한 분이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 달라면서 명함을 건네는데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동네 주민들이 정작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동네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일까?

그냥 원래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자기 역할을 해야 하는 행정 기관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만 한다면 어떨까?

행정 기관들이 협업과 소통만 잘 하고 있으면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특별히 누구를 찾아갈 필요도 없이 해결할 일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무슨 이야기만 하면 직업병도 아닌데 진지한 방향으로 빠지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주말 사랑하는 분들과 쉼이 있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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