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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아내와 오붓하게 걷기 데이트한 얘기

어제저녁(2022년 8월 23일)은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둘이서 동네한바퀴를 걷고 왔습니다.

둘째 아이의 어린이집 친한 친구의 생일이라 우리 집 아이 둘은 신이 나서(_ 같이 오랜만에 놀 생각에~?) 둘째 아이 친구 어머님 차에 실려 보냈고 아내랑 저녁 7시쯤 중간에서 만나서 걸어오기로 했는데 좀 늦었네요...

옥상 텃밭에 물도 줘야 하고 깻잎도 따야 하고 깻잎 갈아먹는 곤충들의 활동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식초 탄 난황유까지 뿌리고 나갈 준비를 하니 벌써 저녁 6시 58분이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까 싶기도 하다가 아내가 걸어오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슬슬 걸어서 만남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반납 마감인 책 2권을 지하철 반납함에 반납하고 선선한 저녁 바람을 느끼면서 솔밭공원을 지나서 걸었습니다.

요즘은 저녁에 걷기 정말 좋네요.

가을로 접어드는 게 느껴질 정도로 무더운 낮과는 다르게 선선한 바람이 동네 산책할 맛(?)을 더 나게 하니까요.

아내 전화를 두 번이나 못 받아서 아내가 화가 좀 났네요...

벨 소리로 해놨는데도 못 받았으니 걷는데 집중을 했나 봅니다.

아내가 반대편 방향으로 올 수도 있기에 반대편도 신경 쓰면서 걷느라 저 나름대로는 신경을 쓰면서 걷다 보니 전화 오는 것을 못 들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내일 짓다 배달 음식을 할 야채를 사고 나오는 아내를 보니 전 마음이 놓였는데 아내는 전화를 안 받았다면서 화가 나 있네요...

아내의 무거운 장바구니 겸 과외 가방을 제 어깨에 옮겨 메고 집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선선하니 걷기가 너무 좋네요.

천천히 걸으며 동네 가게들을 눈으로 구경하면서 아는 지인들에게 맛있다고 들었던 치킨집도 다음에는 한번 와봐야지 다짐(?)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아내는 배고프다면서 매운 떡볶이를 시켜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아이들 돌아올 시간이 다 돼서 아이들은 자기들이 먹고 싶어 하는 비싼 배달음식을 요구할 것이기에 다음에 시켜 먹자고 했네요.

집에 다 와서 골목길에서 가로등에 비친 아내와 제 모습이 너무 느낌이 좋아서 그 순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좋은 순간은 놓치고 빌라 앞에서 소소한 데이트한 기념으로 약간 설정(?)한 듯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2022년 8월 23일_ 아래 사진은 다리가 많이 길~~어 보이네요~^^

 

어제 하루도 이렇게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블로그 친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에 동네 한 바퀴 도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어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밝고 자신 있는 최고의 하루가 되시길 바라봄~ 나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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