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옥상텃밭

4월 2일(토) 고추 모종 2개 심었어요!

지난주 토요일(2022년 4월 2일)에 고추 모종 2개를 집 근처 모종 가게에서 사서 심은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아이들 둘 다 코로나에 확진되고 나서 추가 확진된 첫째 아이의 약을 타기 위해 근처 약국으로 아내와 함께 나섰습니다.

아이가 코로나 확진되면 본인이 병원에 못 가니까 병원에 전화를 하면 아이의 지금 증상을 이야기하면 그에 맞게 해열제와 기타 약을 처방해 주고 약국에서 약을 찾아가게 해 주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해서 바람 쐬러 가기 좋지만 현실은 첫째 아이의 약을 타기 위해 동네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4월 2일 사진_ 목련 꽃이 예뻐서 한 장을 찍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목련 꽃이 폈는데 아직 다 펴지 않아서 향기는 안 나더라고요~

약국에서 약을 타고 열이 나니까 밥맛을 잃은 아이가 붕어빵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붕어빵을 사러 가려던 차에 아이에게 자기 토할 것 같다고 전화가 와서 버스정류장에 있는 만두를 대신 몇 개 사서 서둘러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보러 집으로 갔고 저는 혹시나 근처 시장에 붕어빵이 있을까 싶어서 내려갔다 왔는데 역시나 붕어빵은 겨울 간식인지라 장사하는 분이 없으시네요...

돌아오는 길에 모종 가게에 들러 고추 모종을 2개 천 원에 샀습니다.

고추를 미리 심어야 잘 키워서 매일 신선한 고추를 먹을 수 있기에 서둘러 심게 됐습니다.

강북구청에서 보조해 주는 상자텃밭 4개가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합니다. 그전에 상자 텃밭을 쉬고 있기 뭐 해서 상추, 시금치, 부추 씨들을 상자 텃밭에 뿌려놨지만 작년에 매일 많은 풋고추를 선물해 줬던 그 맛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욕심에 고추 모종 2개를 심었습니다.

4월 2일 사진_ 작년에 고추를 심었던 상자텃밭 고추나무(?) 옆에 한 개를 심었습니다.

 

4월 2일 사진_ 그리고 반대쪽에도 나머지 한 개의 고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겨울을 버틴 고추나무는 아무래도 죽은 듯 싶습니다.

어제 중간 가지를 잘라보니 중간에 물기도 없고 생기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오늘 오후에 올라가서 뽑고 고추 모종을 그 자리로 옮겨 줘야겠습니다.

지렁이 먹으라고 아이가 남긴 밥 1/3공기를 토요일에 오후에 흙 위에 넣고 흙을 덮어줬는데 어제 올라가 보니 다 먹었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요리하다 남은 남은 야채와 껍질 등을 흙에 넣어주고 왔습니다.

 

4월 3일 사진_ 요리하고 남은 야채를 중간중간 넣고 흙으로 덮었습니다.

지렁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개체 수가 늘어나면 거름을 안 줄 나머지 상자 텃밭에도 넣으려 합니다.

지렁이들이 활발하게 자라서 작년에 처리하지 못했던 호박 줄기, 깻잎 줄기 등도 처리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월 3일 사진_ 시금치 씨를 심었던 상자텃밭과 파를 옮겨 심었던 상자 텃밭에도 파와 시금치 새싹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물을 매일 한 번씩은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 올라가 보니 흙의 윗부분이 수분이 없어서 갈라지고 있더라고요~

전날 수돗물을 부어놨던 스테인리스통에 물을 각 상자텃밭에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서 물을 주니까 새싹들과 기존 식물들이 생기를 찾은 모습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4월 3일 사진_ 상추씨를 심었던 모종에서도 새싹들이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4월 3일 사진_ 부추 씨에서 싹이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추가로 중간중간에 부추 씨를 뿌리고 흙을 덮고 물을 줬습니다.

부추는 아직 싹이 올라오는 것이 안 보여서 추가로 씨를 더 뿌렸습니다.

겨울부터 미리 심어놨어야 했는데 늦게 심었더니 미리 겨울부터 준비해놓았던 텃밭 이웃들의 부추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늦습니다.

계속 부추가 안 자라면 다음에 아버지 시골집에 가면 부추 모종을 좀 가져다 심어야겠습니다.

월동한 부추가 생명력이 좋습니다.

상자 텃밭 1개에 부추를 넉넉히 심으면 2주에 한 번씩 부추를 가을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싱싱한 부추로 만든 부추무침에 갓 딴 상추에 삼겹살 구워서 먹으면 그 신선한 맛이 정말 꿀맛과도 같죠~

삼각산을 살아(?) 있는 수채화 병풍 삼아 옥상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 파티는 캠핑 가서 먹는 식사 부럽지 않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ㅋㅋㅋ~

조만간에 날 따뜻해지면 이른 저녁에 옥상 파티 한번 해야겠습니다~^^

상추와 부추를 길러 먹다가 시장에 있는 상추를 보면 그 신선함의 차이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맛에 옥상 텃밭 하는 것 아닐까요~?

부추 키우는 달인(?)이신 텃밭 이웃의 상자 텃밭입니다.

 

 
 
스티로폼을 재활용하여 상자 텃밭으로 이용하시는 이웃 텃밭인데 상추 모종을 심은 것인데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컸네요~

 

옥상 반대편 이웃들의 상자텃밭입니다.

옥상 텃밭의 이웃님들은 다들 부지런하십니다.

부지런한 분들이 신선한 야채를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되나 봅니다~^^

오늘은 깻잎 모종이 나와있으면 깻잎 모종도 2개 정도 사다가 심어야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월요일이라 마음이 즐겁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주말을 생각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혹시 추가 안 하신 분들은 제 채널 추가를 하시고 몇 번째 채널 추가하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채널 추가하겠습니다~!

매일 새로운 재미와 감동, 유익한 생활 정보들이 담긴 이야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nDFGb

#강북구, #상자텃밭, #옥상텃밭, #고추모종, #고추모종 기르기, #시금치, #부추, #상추, #상추기르기#부추기르기#부추씨, #상추씨, #시금치씨#삼겹살파티를상상해봅니다#삼각산, #삼각산을병풍삼아즐기는캠핑분위기상상#지렁이기르기#지렁이분양#대파, #파테크, #텃밭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