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둘째 아이 어린이집 학부모님과 맥주 한잔을 하면서 제가 아이들과 하고 싶은 계획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둘째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면) 동해안 해안도로를 전기자전거를 타고 2박 3일 정도 여행을 하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님이 그러더군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어봤냐?"고요.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 왔습니다.
내가 아이들이랑 하고 싶은 것은 있었는데 정작 당사자인 아이들이 나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첫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빠랑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말해달라고요.
그러자 첫째는 아빠랑 월드컵경기장에 가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과 집에서 한강까지 자전거타고 가서 맛있는 것 먹고 오는 것이라네요.
둘째도 형과 같으면서도 약간 다르게 자전거타고 한강까지 가는 중에 맛있는 것 먹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주에 저랑 단 둘이 우이천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같이 있는 곳에서 자전거를 30여분 타다가 덕성여대 앞 즉석떡볶이 집에서 점심 먹은 것이 좋았나 보더라고요...
부모로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즘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제 생각은 아이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자주 많이 하고 아이들과 추억을 많이 만드는 것과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이루고 싶은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는 것,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서 믿어주고 지지와 응원을 끊임없이 해주는 역할이 아닌가라고요.
제가 그렇게 아이들에게 늘 하지는 않지만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가려 합니다.
아이들이 저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하면서 올해를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을 일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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