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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전주 버스 정류장과 수소버스 타며 들었던 아이디어들

오늘은 지난 금요일(2024년 1월 5일 아침)에 동네 친한 형님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온 일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이날은 아내가 하는 짓다 반찬 배달의 일부를 제가 하는 날이라 오전 시간밖에 시간이 없어서 새벽에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 고속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장례식장이 전주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20여분 거리라서 버스를 기다리려고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전주 고속터미널 근처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 의자가 이렇게 생겨서 차가울줄 알았는데 앉아보니 우리 집 온돌보다 더 뜨끈한 게 좋더라고요~^^

 

잠깐 앉아서 책읽는 재미가 제법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따뜻한 의자라는 안내가 되어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나아가 이왕이면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바람막이 비닐이라도 설치해 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버스를 기다리면서 추위에 떨 주민들의 고통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전주 시장님이나 시 의회 의원들 또는 행정 집행 담당자들 중에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기후재난 시대에 생존 필수인 친환경 에너지 자립 시스템으로 지붕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낮시간에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를 배터리에 비축하며 이용해 냉/난방기를 설치해 버스정류장을 더 아늑하게 만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국민들이 어렵게 일해서 만들어준 세금을 고맙디 고마운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드는 정당과 정치인, 행정가, 시민단체와 언론의 역할이 시급히 높아져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내버스 노선 안내도를 보는데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너무 작은 글씨와 안내하고자 하는 현 위치와 가야할 방향을 찾는데 좀 어려운 디자인 편집도 많~~이 아쉽더라고요. 

 

이런 것 하나를 만들더라도 관심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_ 채택되면 포상금이든 문화상품권 등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고마움을 표하는 방식)하여 시상도 하고 의견 청취도 해서 만들면 더 주민들 스스로 만족하고 지금보다 더 편리한 안내도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수소버스가 전기버스와 같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승차감이 좋습니다.

 

 

 

그런데 수소버스의 수소가 기술 발달의 한계로 친환경적으로 만들지 않고 석유나 가스를 만들 때 나오는 친환경과 거리가 먼 수소로 만든다는 것은 둘째치고 운전하시는 운전노동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승차감이 좋은 버스로 급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저분들을 버스 공영제로 공무원에 준하는 월급과 대우를 해드리면 저렇게 시민들이 불편하게 운전을 하실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 저 혼자와서 좀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동네 형님도 아내분도 아내분 어머님도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한 끼 잘 먹고 짧지만 깊은 얘기들을 하고 왔네요.

 

동네에서 이웃사촌이라는 사이의 소중함이 뭔지를 알아가게하는 분들이라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지난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부모님께효도는자주연락하고찾아뵙는것아닐지, #이웃사촌, #전주버스정류장, #기후재난시대에우리가관심가져야할것은우리주변, #서울에서맛보기어려운인심가득한장례식장음식, #공적영역을국민들이자유롭게통제하는시대를준비해야, #우리국민들의눈높이는어디에있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