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점심 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과메기가 오후에 택배로 배달될 예정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오전에 받은 과메기 배달 예정 문자
늦은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으로 있는데 문자가 와서 혹시라도 아내가 시켰는지 물어봤는데 아내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떠도는 광고들 중에 과메기 먹고 싶어서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는데 그게 잘못 눌렸나 싶어서 들어가 보기도 하고 카드 결제 내역도 확인해 봤는데도 제가 결제한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럼 과메기를 보낼 만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 전 통화한 큰누나 일까?
아니면 최근에 김치를 보내주겠다고 했던 어머니일까?
생각하던 찰나 예상보다 일찍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택배 주소 스티커에 보낸 사람도 저로 되어있고 받는 사람도 저로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택배를 보낸 업체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안 받나 싶어서 점심시간이 끝난 후에 전화를 하니 보낸 사람이 작은 누나였습니다.
그래서 누나에게 전화를 하니까 교회일로 바쁜 지 오래 통화는 못했지만 누나 시켜 먹는 과메기 집에서 시킬 때 제 생각이 나서 하나 보내줬다고 하더라고요~
생각지 못했던 작은누나가 사줘서 고맙더라고요...
코로나 시기에 밥 해 먹기 어려울 테니 가끔 배달시켜 먹으라고 배달쿠폰도 보내줬던 지라 고마움이 배가 되네요~
저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누나들 생일 때 뭐래도 보내주고 싶은데 아직은 요원한 일이네요~
나중에 제대로 일해서 갚을 때가 있겠죠 뭐~
아무튼 과메기 이웃들과 처갓집 식구들과 성탄절 파티 때 잘 나눠 먹었습니다~^^
작은 누나가 보내준 과메기 10마리 세트입니다.
남은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
#하모니과메기, #주말에피소드, #바다를오염시키는놈들천벌받아라, #방사능오염수일본용서못해, #고맙게잘먹은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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