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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마음 복지관에서 상담받은 얘기

이번 주 월요일에는 마음 복지관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원래 50분 상담인데 소감까지 말하라고 해서 소감 이야기를 하는데 10여 분, 상담가 선생님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5분 등을 초과해서 이야기를 했네요.

이번 상담에는 부모님에 대해 불편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좀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불편한 부분의 사례로 트럭 주차 문제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아버지 사는 시골에 트럭이 한대 있는데 산에서 일하다가 집에 내려오면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아버지는 거의 매일 주차를 하니까 한 번에 잘하시는데 저는 가끔 내려가서 운전을 하는 관계로 아버지보다는 주차를 못합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냐는 눈초리로 절 바라보시고 몇 년 전까지는 저한테 차에서 내리라고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제는 그런 불편한 대우를 하는 아버지에게 제 불편한 마음을 그때그때 이야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으로 어머니에 대한 불만은 돈 쓰는 것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눈치를 주는 경우는 본인이 심기가 불편한 일이 생기면 우리 집 장 봐주는 것(_ 6~7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 댁에 방문하면 부모님이 생필품으로 2~30만 원 안팎으로 장을 봐줬었습니다.)에 대해 원망의 눈빛을 카드 결제할 때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그 눈빛이 너~~무 싫습니다.

그 외에 부모님에게 모멸감을 받았던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더 했었는데 남들이 들으면 불편한 이야기를 했긴 하지만 상담가 선생님이 잘 들어주셔서 하소연하듯이 불만감을 토해냈네요...

제 인생에서 최대의 강적인 우리 부모님!

장점이 많이 있으신데도 본인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발견되면 자식들을 무시하는 그 눈빛,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특유의 행동들과 특정 단어들을 들으면 이제는 무덤덤해질 법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러지 못하고 정나미가 떨어져서 지금은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제 마음이 정리되고 최대한 감정을 싣지 않고 제가 느끼는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에는 부모님께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금의 화나는 불만 상태는 좀처럼 가시지 않네요...

상담을 하면서 더 화가 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바라보는 것이 전부는 아닐 거라는 의심과 반대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이 되는 상담입니다.

상담 선생님이 지난번에 그림으로 심리 표현한 것과 글로 심리 테스트를 한 것 중에 저에게 질문할 것이 있다고 했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불만과 외갓집 외삼촌, 작은 외삼촌에 대한 불만까지 얘기하다 보니 오늘 상담은 훌쩍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 상담을 기약하고 오늘은 상담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몇 가지씩의 고민과 친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들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럴 때 혼자서 끙끙대지 마시고 전문가 선생님과 같이 이야기를 편안히 나누면서 생각의 정리도 하고 용기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마음 복지관의 상담을 추천합니다.

흔히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직장 동료나 선배들은 그런 것들을 이겨내야 지라며 쉽게 이야기하지만 혼자서 이겨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진심 어린 동감과 위로, 격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서울 강북권역에 살고 계신 분들 중에 마음의 고민, 가까운 사람 간의 갈등으로 고민이 많이 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 내어 연락처(_ 02-747-7873)로 연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339414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은 마음 아픈 일 없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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