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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옥상텃밭

옥상 상자 텃밭_ 2022년 9월 5일~ 9월 9일

옥상 상자 텃밭 밀린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9월 5일 사진부터 보여드려야 하지만 첫째와 둘째가 장염과 고열 등으로 아파서 어린이집과 학교를 안 간 관계로 옥상에 못 올라갔네요...

옥상도 여유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저녁에 같이 게임했던 사진을 아쉬움을 달래면서 대신 올립니다~^^

2022년 9월 5일_ 아이들과 저녁 먹고 로켓 멍키 보드게임을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음으로 9월 6일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2022년 9월 6일_ 씨 심은 지 3일 만에 태풍의 비를 맞고 자란 배추 모종(_ 오른쪽 사진)과 심은 지 3일 된 무 새싹과 사다 심은 지 7일 된 배추 모종(_왼쪽 사진)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 힌남노 태풍이 몰고 온 비로 인해 옥상텃밭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새싹이 이렇게 잘 자라줬습니다.

씨 심은 지 3일 만에 새싹이 나왔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역시 자연의 비가 가진 생명의 기운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돗물이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상추와 깻잎 등의 작물들도 수돗물을 줬을 때와 자연의 비를 맞았을 때 자라는 속도와 싱싱함이 다름을 눈으로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옥상 상자 텃밭을 하시는 농부님들이나 가뭄에 지하수로 농사짓는 농부님들도 제가 하는 빗물의 기운 이야기에 공감하시지요~?

ㅎㅎ~

 
 

2022년 9월 6일_ 모종 가게에서 사다 심은 지 7일 된 배추 모종 5개와 상추 모종 4개도 태풍을 견디고 무사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역대급 태풍이 온다고 해서 지난 일요일에 옥수수 대와 짭짤이 토마토 가지 등을 비 오면서도 쳐주기는 했지만 초속 30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었으면 무거운 화분도 날아갈 판이라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태풍이 약해져서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태풍이 오면 빌라의 옥상에 올려놓은 화분이며 옆집의 장독대며 온갖 잡동사니들이 날아갈 수 있는데 이게 혹시라도 강풍에 날아가서 7층 높이(_ 우리 집 옥상의 높이)에서 떨어져서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맞는다면 큰일이겠다 싶긴 하더라고요.

역대급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된다는 예보를 들으실 때는 옥상 텃밭 하시는 분들은 옥상에 날아갈 물건들은 건물 안으로 잘 들여다 놓아주시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에 신경을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2년 9월 6일_ 태풍이 지나간 후에 하늘은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노을 져가는 하늘이 참 멋있습니다.

붉은 고추는 딸 시기를 놓친 것이 몇 개 있어서 태양초로 말라가고 있네요...

9월 7일 수요일은 제가 밤샘 노동 알바를 전날 하느라 하루 종일 힘겨워하다가 옥상에 못 올라가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대신 키우고 있는 달팽이 사진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2022년 9월 7일_ 키운 지 한 달 약간 넘은 달팽이인데 옥상 텃밭 상추를 맛있게 먹으면서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은 9월 8일 사진입니다.

둘째 아이가 상자 텃밭에 물을 주고 싶다고 같이 올라왔습니다.

2022년 9월 8일_ 어린이집에서 많이 해보기도 했고 옥상에 물 주러 많이 올라와봐서 혼자서도 야무지게 잘 합니다.

둘째랑 물을 주고 있는데 첫째도 올라와서 같이 물 주고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요...

 
 
 

2022년 9월 8일_ 모종 가게에서 사다 심은 지 9일 된 배추 모종 5개와 상추 모종 4개도 별 탈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8일_ 끝을 보이고 있는 고추도 잘 자라고 있고 달빛 받아 예쁜 깻잎도 쥐 이빨 옥수수도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8일_ 싹이 안 나오는 모종 화분에 배추 씨를 3개 정도씩 넣어주고 흙을 덮고 물도 줬습니다.

 
 

2022년 9월 8일_ 플라스틱 대아를 닦다가 수세미에 있던 벌 같은 친구에게 따끔하게 쏘여서 살짝 부었는데 더 부어오르지는 않아서 벌은 아닌듯싶네요.

저녁이라 잘 안 보이고 플라스틱 대아의 물이끼를 닦으려던 찰나 전화까지 오는 바람에 벌 친구 같은 곤충을 못 봐서 쏘였네요...

처음에는 벌에 쏘인 것처럼 엄청 아프면서 마비 증상이 약간 왔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마비 증상이 더 진행되지는 않아서 벌은 아닌 듯싶더라고요.

위 사진의 곤충의 이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구글 포토나 네이버 포토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어떤 곤충인지가 나오지는 않네요...

다음으로는 9월 9일 사진입니다.

오전에 아이들이 아내와 영화관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갔다 온다고 해서 좀 여유가 있어서 옥상에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일단 아침 먹은 설거지를 좀 하고 마요네즈로 만드는 난황유를 만들었습니다.

 
 
 

2022년 9월 9일_ 마요네즈로 난황유 만드는 법(_ 2리터 기준)입니다. 물 300ml에 마요네즈 가득 3숟가락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그리고 식초를 여섯 숟가락 가량 넣어주시면 됩니다.

2022년 9월 9일_ 마지막에 헹굼 하듯이 2번 정도 수돗물을 300ml 정도 넣고 믹서기를 돌려주면 남아있던 마요네즈 성분들이 설거지되듯이 씻겨나가고 그걸 다시 압축 분무기에 넣어주면 환경도 좋고 설거지하기도 쉽고 참 좋은 팁이죠~~?

믹서기에 수돗물을 300ml 정도 넣는 이유는 믹서기를 세게 돌리면 물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 한계 지점이 300ml라서 그렇게 넣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 봐 알려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남들에게만(?) 친절한 사람입니다~^^

아내는 자기한테나 잘하라고 늘 잔소리 하지만요...

ㅠㅠ~

 
 
 
 

2022년 9월 9일_ 강북구청에서 지원해 준 시금치 씨를 드디어 뿌렸습니다.

2022년 9월 9일_ 옥상 상자 텃밭 바닥 청소도 정말 오랜만에 했습니다.

옥상 상자 텃밭 주변에 바람이 많이 불기에 바닥청소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물을 주면서 흘리는 물과 함께 떨어지는 흙과 각종 작물들의 가지, 잎 등이 바람에 날려서 바닥 많이 지저분해집니다.

이웃과 함께 쓰는 빌라이기에 옥상 텃밭을 하면서 바닥 청소는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바로 청소하면 에티켓 있게 옥상 상자텃밭을 가꾸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센스쟁이입니다~!

 
 
 
 
2022년 9월 9일_ 강북구청에서 상자텃밭 농사를 짓는 구민들에게 지원해 준 퇴비도 듬뿍듬뿍 상자텃밭에 넣고 흙을 덮고 물을 줬습니다.

 

호미는 제가 없어서 옆 옥상 텃밭 이웃분 것을 잠시 빌려 사용했습니다.

훔쳐 가지만 않으면 된다면서 써도 된다고 하시길래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호미 하나 훔쳐서 재벌 되는 것도 아니기에(_ 재벌이 안된다 하더라도 갖고 싶지는 않다고 써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이런 것에 훔칠 욕심(?)이 나지는 않지만 가끔 필요할 때 빌려는 쓰고 싶습니다~^^

옆 텃밭 지기 이웃님은 요즘 바쁘신지 옥상에서 못 뵌 지 꽤 되었네요~

제가 오전에 못 올라와서 못 뵌 것 일 수도 있지만요...

2022년 9월 9일_ 새들에 의해서 옮겨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저절로(?_ 제 입장에서는) 열린 까마중 열매입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 시골에서 가끔 산이나 들에서 따먹었던 까마중 열매인데 상자텃밭에 어느 순간부터 자라고 있어서 함께 키우고 있는데 맛이 좋습니다.

고추가 자라는 상자텃밭에서 고추보다 더 많이 잘 자라서 반은 가지치기해줬는데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9일_ 식초 탄 난황유도 깻잎, 상추, 배추 모종 등에 골고루 두 번씩 촉촉하게 뿌려줍니다.

식초 탄 난황유도 주고 수용성 칼슘도 짭짤이 토마토와 고추, 쥐 이빨 옥수수 등에 물조리개 한 통 이상씩 희석해서 줬습니다.

어제도 경치가 너무 좋아서 하늘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하늘 사진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2022년 9월 9일_ 이렇게 가을 하늘이 예쁩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이런 선물은 머릿속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이런 멋진 자연을 닮아서 우리의 마음과 행동도 너그럽게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저같이 속이 좁은 사람들은 이런 좋은 풍경들과 좋은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서 삶을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살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가까운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너그럽고 깊은 마음씨가 있으며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는 발전적인 멋진 사람이 되고 싶네요...

마음 복지관 상담을 열심히 받고 내 문제를 깊이 자각하고 될 때까지 노력하고 변화하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겠죠~??

저녁은 기가 막힌(?) 삼각산 풍경을 병풍 삼아서 옥상에서 작은 고기 파티를 했습니다.

2022년 9월 9일_ 캠핑 걸 것 없이 이렇게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뭘 먹어도 좋습니다.

 

2022년 9월 9일_ 요런 밑반찬을 아내가 준비해 줘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2년 9월 9일_ 노을이 지는 하늘이 너무너무 장관입니다.

 

어제 하루도 이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한가위 날이네요.

가족들과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고 바라겠나이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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