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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옥상텃밭

옥상텃밭 이야기(_ 8월 16일~8월 20일)

지난 주말 이틀간은 정말 오래간만에 밤샘 아르바이트가 들어와서 하느라 몸과 마음이 피곤하네요...

집에서 놀고 있는 상황에서 일이 들어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지만 밤 10시가 넘어서는 체력이 거의 소진되는 제 생체리듬에서 밤샘 육체노동을 한다는 것은 참 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그런 노동 환경을 어서 만들고 싶네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옥상 텃밭 사진으로 일주일 간의 옥상텃밭 관련된 일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8월 16일 사진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2022년 8월 16일_ 비가 온 다음날이라 하늘이 무척 맑습니다.

상추에는 엄청난 해충이 생겨서 상추도 힘겨워 보이고 깻잎은 온갖 곤충들이 갉아먹고 있어서 식초 탄 난황유(_마요네즈로 만든)를 압축 분무기에 만들어서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2022년 8월 16일_ 마요네즈 1스푼 가득에 물 300ml 정도를 넣고 믹서기로 섞으면 난황유 만들기가 쉽습니다.

믹서기로 섞은 난황유에 수돗물 1700ml와 식초 6 티스푼 정도를 넣어서 압축 분무기에 넣으면 식초 탄 난황유 완성입니다.

 
 

2022년 8월 16일_ 해충의 피해에 고통받은 상추에게 식초 탄 난황유로 친환경 방제를 해줍니다.

이렇게 식초탄 난황유를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같이 넉넉히 3일 정도 뿌리면 해충이 없어집니다.

마요네즈 농도와 식초의 농도는 해충이 심한 정도에 따라 조금씩 더 넣어주기도 합니다.

식초를 너무 과하게 넣으면 작물이 죽을 수도 있으니 조금씩 양을 늘려가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수요일(_ 8월 17일) 사진입니다.

2022년 8월 17일_ 닭의장풀 또는 달개비라 불리는 식물의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닭의장풀은 생명력이 엄청 강합니다.

상자텃밭에서 영양분을 빼앗아먹는다는 생각에 뽑아내도 어느새 다시 자라 고를 반복해서 생명력 하나는 잡초와 같은 질긴 생명력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2022년 8월 17일_ 청상추 꽃도 수수하지만 아담하면서 야생초 꽃과 같이 예쁩니다~^^

저도 안치환 가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같이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은데 마음이 좀 삐뚤어져서 그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지는 않네요~

ㅋㅋ~

 

2022년 8월 17일_ 두 번째 난황유를 뿌립니다.

2022년 8월 17일_ 고추가 빨갛게 가을을 앞당기듯이 익어갑니다.

2022년 8월 17일_ 토마토의 씨앗이 어떻게 날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마토 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8월 17일_ 자연이 저에게 선물(?) 하는 삼각산의 풍경입니다.

다음으로는 지난주 목요일(_ 8월 18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이날도 아이들과 아내와 산책하느라고 늦게 올라왔습니다.

집에서 노는데도 잡다한 일과 소소한 일들이 매일 반복해서 있습니다.

이날은 첫째와 둘째가 서로 괴롭히면서 놀아서 첫째 아이에게 좀 화를 많이 내서 반성이 되네요...

형제 둘이 잘 지내다가도 조금만 수나 이익이 달라지면 적대적으로 싸우니 그걸 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참 좋지는 않습니다.

감정을 잘 추스르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면 좋으련만 저도 화가 나면 욱하는 버릇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표출을 합니다...

에고...

이 나쁜 버릇을 저도 깊이 자각하고 인지해서 고쳐야 아이들에게 외면받고 버림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년 8월 18일_ 짭짤이 토마토가 더디지만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18일_ 태양초가 되어가는 고추가 참 탐스러워 보입니다.

 

 

2022년 8월 18일_ 쥐 이빨 옥수수도 하루하루 잘 큽니다.

지난주 금요일(_ 8월 19일) 사진입니다.

야간에 아르바이트하기 전에 사진을 찍느라 플래시를 터트려서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8월 20일 사진입니다.

 

 

2022년 8월 20일_ 자소엽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20일_언제 봐도 흐뭇해지는 고추들입니다.

일주일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새로운 한 주도 어느 때보다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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