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옥상 상자텃밭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7월 12일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2022년 7월 12일_ 이날도 어김없이 짭짤이 토마토는 새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토마토를 보호하기 위해서 양파망을 씌어 놓은 것은 신기하게도 새들이 건드리지 않네요~
망이 있으니까 부리로 찍어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영리하게 아는가 봅니다~
ㅎㅎ~
양파망이 부족하여 방치된 토마토는 새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양파망을 더 보강해서 토마토를 보호해야 합니다.

2022년 7월 12일_ 고추는 이제 가을로 접어든 느낌(_ 빨간 고추가 생기기 시작하면 기온이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입니다.
고추의 성장이 이제는 더딥니다.
거름을 그렇게 줬는데도 성장이 더디기만 하네요~

2022년 7월 12일_ 쥐 이빨 옥수수도 상자텃밭에서도 거름과 물과 알맞은 기온을 받으면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은 7월 13일 상자텃밭 사진입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장맛비가 와서 옥상에 물을 안 줘서 좋았습니다.
장마철에 내리는 많은 빗물을 이용해서 화장실 허드렛물로 써도 좋고 상자텃밭의 물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제가 시골에 집을 짓게 되면 장마철과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모아서 집에서 사용하는 허드렛물로 활용하는 방법을 도입해 보려 합니다.
저는 나중에 집을 짓게 되면 에너지 자립 주택, 탄소 배출 0인 주택을 짓는 게 꿈입니다.
여름에는 햇빛 에너지, 집 주변의 작은 계곡물을 활용(_ 고효율 소형 터빈을 이용) 해서 전기를 만들어 시원하게, 겨울에는 지열과 풍력, 햇빛 에너지를 활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로 난방을 하는 따뜻한 집을 지으면 어떨까 하고요...
정부나 지자체, 관련 부처들이 기후 재난의 시대에 이러한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실행에 더 적극 나설 수 있게 만들어서 공공 주택부터 에너지 제로 주택 등을 더 많이 만들면 좋겠지만 갈 길이 멉니다.
우리의 관심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제에 더 깊이 관심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주체(_ 정치인) 들과 관련 단체나 조직들이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관심 있고 절박한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2022년 7월 13일_ 봄에 산 상추씨인데도 잘 자랍니다.

2022년 7월 13일_ 양파망의 보호 속에서 짭짤이 토마토도 잘 자랍니다.
빗물을 먹고 고추도 싱그럽게 잘 자랍니다.

2022년 7월 13일_ 자연이 내린 축복인 단비인 장맛비에 잘 자라는 고추입니다.
2022년 7월 13일_ 저녁에는 깻잎을 갈아먹는 벌레들이 많아서 식초 탄 난황유를 골고루 뿌렸습니다.
깻잎을 맛있게 야금야금 먹는 벌레들 잡는 데는 식초 타 난황유가 제격입니다.
식초를 너무 많이 타면 깻잎 색깔이 탈색되면서 죽을 수 있으니 작은 티스푼 반개 정도의 양을 150ml 분무기 통에 넣어보고 깻잎의 앞면 뒷면을 골고루 뿌리면서 벌레가 없어지는지를 아침저녁으로 확인해 보면서 식초의 양을 조금씩 늘리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7월 14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비가 연속해서 너무 많이 내려도 식물들에게 좋지는 않지만 이렇게 적절히 내려주는 장맛비는 도시농부들에게는 고마운 일입니다.

2022년 7월 14일_ 이틀간 이렇게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넓은 빗물을 받을 그릇들을 일기예보를 자주 보고 있다가 비 오기 전 옥상에 미리 놓아두면 빗물이 이렇게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어제 비올 때에 옥상에 올라와서 우산을 받쳐 들고 가득 찬 빗물을 빈 플라스틱 통에 담아둬서 이렇게 물을 모아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물의 양이면 아침, 저녁 물을 한 번씩 준다고 하면 이틀간은 줄 수 있는 양입니다.

2022년 7월 14일_ 고추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고추가 빨갛게 익어간다는 것은 가을이 오고 있다는 날씨의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가을을 서서히 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옥상에서도 잠자리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14일_ 비온 후에 하늘이 참 화창하니 참 좋습니다.
7월 15일 사진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아내가 하는 양념들까지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서 반찬을 만드는 우리 밥상공동체 짓다의 반찬 배달을 저도 함께하는 날이라 오후 3시 전에 옥상에 올라오지 않으면 밤에 옥상에 올라와야 합니다.
둘째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찾고 저녁 먹고 하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2022년 7월 15일_ 짭짤이 토마토 사진_ 저녁 9시 20분쯤 찍은 사진이라 좀 어둡습니다.


2022년 7월 15일_ 상추, 고추, 깻잎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깻잎은 해가 지기 시작하면 신기하게 초저녁부터 잎이 뒷면 쪽으로 꽤 말려들어갑니다.
7월 16일 옥상텃밭 사진입니다.
올라가자마자 토마토부터 괜찮은지 살펴봤는데 새들이 또 토마토의 맛을 봤네요...
양파망을 넉넉하게 구해서 씌어 놓지 못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2022년 7월 16일_ 새들에게 희생(?) 된 짭짤이 토마토입니다.
토마토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제일 위의 다 익지 않은 토마토는 한번 찍어만 보고 말았고 그 아래 토마토는 그래도 위의 토마토보다는 약간 더 익어서 여러 번 먹은 것이 짐작이 되는 사진입니다.
맛난 것을 기가 막히게 아는 새들입니다.
어떤 놈이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은 합니다.
까치일까, 까마귀일까~?
알아도 제가 미리 양파망을 안 씌어 놓은 것이니 토마토를 먹으라고 상을 차려준 것(?)처럼 되어 버렸으니 할 수 없지요...
그래도 보면 새들이 쪼아먹은 토마토를 보면 마음이 속상합니다.
양파망을 더 구해서 토마토를 보호하리라...


2022년 7월 16일_ 상추들도 밤새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생산량 감소로 상추값이 2배 가까이 올라서 고깃집 사장님들이 울상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가뜩이나 기름값과 물가들이 올라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채솟값까지 오르니...
정부가 국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더 주도적으로 틀어쥐고 관리하면 못 풀 일도 아닌데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정부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재원과 인적 자원, 조직과 공적인 힘이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우리는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_ 보통 사람들은 탈세를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지만...) 정부는 과연 그만큼의 국민들이 어렵게 마련해 준 세금의 무게를 알고나 있는지,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기업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화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국가의 공적 시스템과 국민의 피같이 마련해 준 세금을 허투루 쓰고 있는 나쁜 놈들을 몰아낼 시기가 머지않아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바라고 하늘이 만들어준 기회를 잘 잡아서 다시는 나쁜 놈들이 공적 영역을 이용하여 도둑질을 못 하게 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게 진지해지는 병이 있는 것이 부끄럽네요...




토요일이라 여유가 있어서 물도 주고 수용성 칼슘도 병에 쓰여있는 대로 희석해서 토마토와 고추 상자텃밭에 한 물 조리개씩 줬습니다.

2022년 7월 16일_ 누가 보면 농부캡 협찬해서 계속 보여드리는 것 같지만 제 돈 주고 산 제품입니다.
농부캡 제품명이 지금 보니까 너무 웃기네요...
농부와 어울리지 않는 캡(cap_ 모자)이라니...
회사 관계자의 제품명 짓는 것에서 사대주의의 냄새가 납니다.
좋은 우리말도 많은데 제품명에 외래어를 쓰니까 참 어울리지도 않고 거시기합니다...

2022년 7월 16일_ 부추 상자텃밭에서 매년 스스로 자라는 괭이 꽃입니다.
꽃말이 "빛나는 마음"을 뿜고 있는 괭이밥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저절로 이 높은 빌라 옥상까지 생명력을 이어가는 괭이밥입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7월 17일, 18일은 가족여행을 갔다 온 관계로 사진을 못 찍었고요 7월 19일 사진입니다.

2022년 7월 19일_ 깻잎이 풍성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깻잎은 모종만 6개(제가 산 것이 2개, 빌라 이웃분들이 준 것이 4개입니다.) 키우는데 여기서 나오는 깻잎이 하루에 6~70장씩이나 돼서 아내가 깻잎장아찌를 해준다고 모아 두라고 해서 모아 두고 있습니다.
깻잎은 그 향이 너무 좋아서 고기 싸 먹을 때도 상추와 같이 먹어도 좋고 쫄면이나 비빔면, 비빔밥 할 때 넣어주면 향긋함이 달라서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상추와 깻잎을 거의 매일 따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것을 싸서 먹습니다.
고등어나 갈치 구운 것도 좋고 비엔나소시지나 스팸 종류를 같이 먹어도 좋고 참치캔에 기름을 빼서 참치를 올려먹어도 좋습니다.
달걀 프라이나 달걀찜도 좋고 우렁이 넣은 강된장에 쌈을 싸서 먹으면 그게 바로 우렁이 쌈밥입니다.
생각만으로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ㅋㅋ~

2022년 7월 19일_ 고추도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잘 자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19일_ 자소엽도 거름을 한주먹 넣어줬더니 더 잘 자랍니다.
다음으로 7월 20일 사진입니다.
오전에는 어린이집 텃밭에 비 온 후라 잡초들이 무성해서 잡초를 좀 뽑았습니다.

2022년 7월 20일_ 잡초를 뽑은 후에 사진인데 잡초가 여전히 무성해 보입니다.
둘째 아이 어린이집 시설 소위 텃밭 담당을 제가 하기로 해서 텃밭에 들러서 잡초를 뽑고 인증숏을 찍었습니다.
농작물은 역시 흙에서 자라야 잘 자랍니다.
상자텃밭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잘 자라고 일반 텃밭은 기본 땅에서 나오는 땅의 기운도 더 있기 때문에 상자 텃밭보다는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사람도 농작물도 흙(_땅)과 가까워야 더 건강합니다.
아파트에 높은 곳에서 살면 땅의 기운이 지면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에 건강에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람이든 농작물이든 땅의 기운과 땅 냄새를 맡으면서 살아야 건강히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022년 7월 20일_ 오전에는 물만 주고 사진은 저녁 늦게 올라가서 토마토와 상추, 깻잎을 수확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7월 21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2022년 7월 21일_ 저녁에 옥상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저녁노을이 너무 예쁩니다.


2022년 7월 21일_ 수용성 칼슘도 토마토와 고추에 희석해서 주고 상추와 깻잎도 한 봉지 땄습니다.
다음으로는 7월 22일 옥상텃밭 사진입니다.
드디어 쥐 이빨 옥수수가 씨 심은 지 92일 만에 옥수수가 열렸습니다.

2022년 7월 22일_ 기다리고 기다리던 쥐 이빨 옥수수에서 씨 심은 지 92일 만에 옥수수가 열렸습니다.

2022년 7월 23일_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거름을 상자텃밭에 듬뿍(_ 머그컵 한 컵 가득) 넣었습니다.
7월 24일은 이른 점심에는 외식을 하고 저녁까지 물놀이를 하다 와서 옥상에 못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 25일 사진입니다.
어제는 날씨도 좋고 하늘이 너무 맑아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상추와 깻잎이 엄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_ 아침, 저녁) 물 주는 것이 좀 귀찮기도 하지만 작물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2022년 7월 25일_ 어제 하늘이 하루 종일 너무너무 멋있어서 삼각산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옥상텃밭 이야기를 봐주신 친구분들께 고마운 마음 한가득 보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움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는 블로그 친구분들에게 고마움과 무더운 하루하루를 뽀송뽀송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 가득 담아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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