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된 구두 뒷굽 고쳐 신은 이야기

작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가져 왔어요~

 

9년 전에 샀던 구두 뒷굽을 고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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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에서 신발 기능을 상실한 구두가 한 켤레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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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두로 말할 것 같으면(_ 약장사(?)가 생각나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ㅋㅋㅋ~)

제가 아내와 결혼하기 바로 전에 결혼식 때 신으려고 샀던 역사(?)가 있는 구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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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9년이 넘은 구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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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9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구두의 수리 전 뒷굽입니다.

 

9년간 각종 지역 행사와 후배 결혼식, 지인 부모님 장례식 등을 저와 함께 했던 구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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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버리고 새로 살까 싶기도 했지만 구두 바깥 가죽이 아직은 몇 년 더 신을만한 것 같아서 수리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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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제품이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이 롯데백화점 미아점에 있어서 3주 전쯤 맡겨 놓고 수리가 다 됐다고 문자가 일주일 전에 왔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시간이 안돼서 오늘에서야 찾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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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매장에 맡기면 결제를 하면 위와 같은 영수증을 줍니다.

 

35,000원을 결제하고 양쪽 밑창을 다 갈았는데 구두가 거의 새것이 되어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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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리 요청하실 때 양쪽 다 갈아달라고 말씀하셔야 양쪽을 다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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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 후의 구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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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보니 구두 안 깔창도 교체해 달라고 할걸 그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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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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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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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신발장에 뒷굽의 수명을 다한 구두가 혹시 있으시면 이렇게 수선할 수도 있으니 겉에 가죽 관리가 잘 된 구두라면 수선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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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리고 "구두에게 새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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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구두와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시간이 앞으로 3~4년은 충분히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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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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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남겨주시면 글 쓰는데 활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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