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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천 도서_ 침묵을 배우는 시간(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서교책방)


소셜 미디어에서 책 소개하는 곳을 통해서 알게된 책인데 도서관에 신청도서로 사달라고 해서 보게된 책입니다.

[하나 마나 한 소리는 이제 그만] _ 책 87~89쪽 중 일부

신중하지 못한 문화

우리 문화는 생각 없음을 장려한다. 3초만 대답이 늦어도 상대는 초조해한다. 우리 시대는 곰곰이 생각한 대답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무슨 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말하는지가 중요하다. 생각이 없고 하나 마나 한 소리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딱 5초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내가 아는 한 경영자는 회사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 그에게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엄과 신뢰가 있다.
그는 그런 평가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리 잘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말을 하기 전에는 꼭 5초 동안 생각을 하지요. 그게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 같습니다.” 정말로 단 5초가 그의 말에 위엄과 신뢰를 선사한다면 10초 동안 생각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물론 당신이 갑자기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면 처음엔 주변 사람들이 당황할지도 모른다. 하지마 걱정할 필요 없다. 다들 금방 적응한다. 사려 깊게 선별한 당시의 말에 얼마나 무게가 있는지 금세 깨닫게 될 테니까.
어쩌면 이 책이 침묵을 무조건 찬양하는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침묵과 말 모두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의식적으로 선택하라는 의미다. 그래야만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인격적 소통이 가능하다. 그 소통 뒤에는 맹목적 반사작용이 아니라 한 인간이 있다. 동물에게는 이런 선택권이 없다. 동물은 반사작용만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반사작용 외에도 이성과 인성 결정이 있다. 그러니 좀 과장하자면, 침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절반만 사람인 셈이다.

침묵훈련
다음 질문에 최대한 빨리 대답하라. “어떻게 지내요?”
대답했는가? 그럼 이번에는 같은 질문에 5초 생각하고 대답해보자.

하루에 한 부분씩 읽고 실천하기 좋은 책이라 지인 분들께 추천하는 가을 책입니다.

남은 한주도 활기차고 행복한 일들 한개씩 실천하는 보람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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