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부모님 댁에 가기 위해 용산역에서 기차를 탔는데 천안역에서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 우리 자리에 오셔서 표를 내미셨다!
그분 표는 15D 자리였는데 저도 스마트폰에 있는 열차표를 보여드리며 제 자리임을 확인시켜 드렸다.
그 어르신은 “아이고 열차를 잘못 탔나 보네… 이 기차 조치원 가나요~?” 라며 물어보시네요.
그래서 제 열차표의 운행표를 보니 조치원에 지난다고 알려드렸고 그분은 다른 열차 칸으로 이동하셨어요.
그 후에 아내와 얘기하며 생각해 보니 그 열차표는 KTX표였고 그분은 무궁화호 보다 비싼 KTX표를 끊고 열차를 잘못 타셔서 입석으로 느리게 가셨네요…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는 길에 어느 아주머니가 우리 열차에 탔다가 잘못 탄 걸 알아차리고 허겁지겁 바로 내리시더라고요~
열차를 타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게 색이나 디자인을 더 차별을 두고 곳곳(_ 바닥, 기둥)에 했으면 어떨지와 안내하는 분들이라도 추가로 몇 명 더 배치해서 승객들의 편리성을 보호해 주는 코레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보다 사람이 먼저고 불편함을 스스로 개선하는 상식적인 사회는 우리의 앞선 생각과 행동들이 모여 이루어짐을 알지만 씁쓸함은 남네요~~
어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주말도 쉼과 충전하는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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